편의점 컵라면 신라면툼바 용가리 불볶음면 까르보나라 비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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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매운 라면을 좋아하는데 요즘에는 국물 없는 비빔면/볶음면에 흠뻑 빠졌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매콤하면서도 크리미한 라면의 대명사 신라면툼바와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용가리불볶음면까르보나라를 함께 비교하면서 먹어 본 후기를 소개합니다.

개인적으로 농심 신라면을 좋아해서 툼바도 자주 사 먹고 있는데요.

하림 용가리 불볶음면 역시 불맛 나는 화끈한 볶음면이라 즐겨 먹었는데

이번에 부드러운 까르보나라가 나와서 반가웠습니다.

신라면 툼바는 신라면의 시그니처 디자인에 치즈색이 더해져서

고소한 느낌을 주고요.

용가리 불볶음면 까르보나라는 노란색의 용가리가 눈물을 흘리면서 불을 뿜고 있고

분홍색의 패키지 색상이라서 왠지 달콤꾸덕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중량과 칼로리 및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신라면툼바 : 113g (500Kcal) / 1,760원

용가리불볶음면까르보나라 118g (495Kcal) / 2,200원

그리고 조리법은 둘의 차이가 약간 있는데요.

신라면툼바는 뚜껑을 떼어 내고 전첨분말을 넣고 끓는 물 220ml를

용기 안쪽 표시선까지 붓습니다. 그리고 전자레인지 1,000W 기준 2분 돌린 후

후첨스프를 넣고 비벼 먹으면 되요.

끓는물 조리시에는 전첨분말과 후첨스프 모두 꺼내고 충분히 물을 부어

3분간 익힌 후 상단 뚜껑에 구멍을 내서 물을 따라 버리고

스프를 모두 넣어서 비벼 먹으면 됩니다.

용가리불볶음면까르보나라의 경우 전자레인지 조리법은 지원하지 않고

불볶음장과 분말스프를 꺼낸 후 끓는 물 400ml를 부어 5분간 기다립니다.

그리고 젓가락으로 뚜껑에 * 표시된 부분에 구멍을 뚫고 물 3스푼을 남겨서 버린 후

불볶음장과 분말스프를 넣어서 잘 비벼 먹으면 됩니다.

그래서 둘 다 구성의 숫자는 동일한데요.

다만 신라면툼바의 경우 매콤한 전첨분말을 먼저 넣고 조리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용가리불볶음면까르보나라는 마지막에 두가지의 불볶음장과 분말스프 모두를 넣으면 되고요.

건더기를 살펴보면 신라면툼바는 건 표고버섯과 마늘칩 등이 들어 간 것을 확인할 수 있고

불볶음면 까르보나라는 귀여운 용가리모양 무늬 어묵이 들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그럼 바로 조리를 해보겠습니다.

우선 신라면툼바의 전첨분말을 넣고 끓는 물을 표시선까지 부은 후

전자레인지에 2분 돌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후첨스프를 넣고 고루 섞어 주었고요.

주황색의 치즈가 연상되는 색상에 고소한 치즈와

매콤한 신라면 특유의 냄새가 올라와서 입 안에 군침이 고이는

신라면툼바였습니다.

그리고 용가리 불볶음면 까르보나라는 물을 붓고 5분간 기다린 후

물을 3스푼 남기고 따라냈습니다.

그런 후 불볶음장과 분말스프를 넣어서 잘 섞어 주었는데요.

고다치즈가 들어간 분말스프와 기존 용가리의 양념에 까르보나라 소스가 더해져서 크리미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색상이 기존보다 조금 밝아졌고 냄새가 고소하면서도 달착지근한

크림의 냄새라 역시 군침이 입 안에 고이더라고요.

용가리무늬 어묵도 약간 통통해져서 더 먹음직스러워졌고요.

이렇게 두가지의 매콤한 크림 컵라면이 완성되었는데요.

둘 다 비슷한 듯 하면서 특징이 달라서 비교하면서

먹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먼저 신라면툼바는 한입 먹었을 때 신라면의 특징적인 맛이 느껴지면서

뒤로 치즈의 녹진한 풍미가 올라오고요.

중간 중간 씹히는 표고버섯 후레이크가 쫄깃해서 식감을 잡아주었습니다.

매운맛은 먹다 보면 꽤 맵다고 느껴지고요.

용가리 불볶음면 까르보나라의 경우

매운맛이 처음에는 달착지근하면서 고소한 크림의 맛에 가려서

별로 느껴지지 않아요. 그런데 10초 가량 지나면 꽤 매운 맛이 올라와서

매콤 달콤 담백 고소한 맛으로 먹을 수 있어 중독적인 부분이 있었네요.

그리고 하림은 역시 면발을 닭육수로 반죽해서 그런지 전자레인지 조리를 하지 않았지만

쫄깃쫄깃하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다음에는 신라면툼바처럼 물을 좀 더 남겨서

소스가 있는 느낌으로 즐겨도 좋을 것 같습니다.

두가지 라면 모두 맛이 매콤하면서도 부드러워서 저 같은 맵찔이도 잘 먹을 것 같은데요.

저는 둘 다 맛있어서 앞으로도 이렇게 두가지 모두 구입해서 동시에 비교하면서 먹거나

번갈아 가면서 먹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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