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하나로 즐기는 진도 명소 투어

전남 진도군이 숨은 매력을 알리고 관광객의 발길을 오래 붙잡기 위해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선보였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구글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스탬프 투어’ 앱을 내려받은 후 진도군 주요 관광지 26곳과 서해랑길 코스를 방문해 모바일 스탬프를 찍으면 된다.
스탬프 인증이 가능한 명소로는 운림산방, 세방낙조, 아리랑마을, 진도국민해양안전관 등이 있다. 자연과 역사, 체험이 어우러진 이 코스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진도의 매력에 흠뻑 빠져든다.
운림산방

운림산방은 조선 후기 남종화의 거장 소치 허련이 머물며 붓을 들었던 예술의 공간이다. 이름 그대로 구름과 숲에 둘러싸인 고택이 주는 고즈넉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담장을 따라 걷다 보면 연못과 오래된 고목들이 어우러져 마치 옛 선비의 풍류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든다. 이곳에서 앱을 열고 스탬프를 찍는 순간, 여행의 첫 기억이 차곡차곡 쌓인다.
세방낙조

세방낙조는 ‘한국 3대 낙조’로 손꼽히는 명소다. 해가 지는 시간에 맞춰 도착하니,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가 장관을 이룬다.
수평선 너머로 떨어지는 해를 바라보는 순간, 탄성이 절로 나온다. 갯바위와 섬들이 실루엣처럼 떠오르며 만들어내는 풍경은 카메라에 담지 않고는 못 배길 만큼 아름답다. 스탬프를 찍고 나면 진도 여행의 진짜 매력이 무엇인지 절로 느껴진다.

이렇게 스탬프를 모으다 보면 여행의 또 다른 재미가 기다린다. 7개 이상부터는 1만 원 상당, 10개 이상은 2만 원, 15개 이상 모으면 무려 3만 원 상당의 진도 특산품을 바로 받을 수 있다.
진도 명품관에서 교환 가능한 선물로는 울금소금, 미역세트, 홍주세트 등 지역의 명물이 준비돼 있다. 여행의 마지막까지 만족감을 더해주는 보너스 같은 순간이다.

자연과 역사, 바다가 어우러진 진도를 오롯이 느끼고 싶다면 ‘모바일 스탬프 투어’가 제격이다. 운림산방에서 예술의 숨결을, 세방낙조에서 황홀한 낙조를 담고 나면 여행의 즐거움은 배가 된다.
여기에 진도 특산품 선물까지 챙길 수 있으니, 그야말로 제대로 된 여행의 완성이다. 이번 주말, 스마트폰 하나 들고 진도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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