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m 상공에서 벚꽃 구경?”… 운영시간 연장에 할인 혜택 쏟아지는 이색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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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하늘에서 즐기는 특별한 경험

여의도 한강 벚꽃
여의도 한강 벚꽃 / 사진=한국관광공사 라이브스튜디오

서울 도심 한가운데서 130m 상공에 떠올라 눈부신 서울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특별한 명소가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여의도 하늘에 떠오른 커다란 보름달, 바로 ‘서울달’ 이야기다.

개장 7개월 만에 3만 명이 탑승하며 서울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떠오른 서울달이 오는 4월부터 더 편리하고 풍성해진 운영 방식으로 새롭게 변신한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과 가족 단위 이용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꿀팁들이 대거 추가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운영시간 연장

서울달 낮
서울달 낮 / 사진=서울관광재단

서울시는 오는 4월부터 클룩, 케이케이데이, 트립닷컴 등 주요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OTA)와 연계해 외국인 대상 사전 예약 탑승권 판매를 시작한다.

예약일과 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한 뒤, 예약 시간에 맞춰 현장을 방문해 검표만 거치면 바로 탑승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여기에 예약 가능한 시간도 기존 오후 3시부터 8시까지에서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로 확대되고, 하루 총 9회차로 늘어난다.

다양한 할인 혜택

서울달
서울달 / 사진=서울관광재단

서울달의 또 다른 변화 포인트는 가족과 어린이 손님들을 위한 맞춤형 요금제 개편이다. 기존에는 3세부터 18세까지 모두 소인 요금으로 묶여 있었지만, 앞으로는 어린이와 청소년으로 세분화된다.

특히 다자녀 가정을 위한 혜택도 눈길을 끈다. ‘다둥이행복카드’ 소지 가족은 탑승료의 30%를 할인받을 수 있어 부담을 덜 수 있다.

여기에 기후동행카드 소지자는 10% 할인까지 적용받을 수 있어 혜택을 꼼꼼히 챙기면 서울의 하늘을 더욱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서울달 야경
서울달 야경 / 사진=서울관광재단

서울달의 매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여행사와 호텔과 손잡고 서울달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에도 나섰다.

객실과 탑승권을 한 번에 예약할 수 있는 ‘객실-탑승권 연계 상품’부터, 서울달과 콜라보한 굿즈까지 출시를 준비 중이다. 서울의 밤하늘을 수놓는 서울달과 함께라면 여행의 추억도 더욱 특별해질 것이다.

서울 여의도 한강 뷰
서울 여의도 한강 뷰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울 도심 속에서 만나는 이색적인 하늘 여행, 서울달이 더 새로워진 모습으로 찾아온다. 이제는 외국인 관광객도 온라인으로 손쉽게 예약하고, 가족 단위 이용객은 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합리적인 요금제가 마련됐다.

서울의 하늘을 배경으로 잊지 못할 순간을 남기고 싶다면, 이번 봄부터 달라진 서울달 운영 방식을 꼭 기억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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