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정수영 기자] 패션 역사에 길이 남은 인물,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여행이 패션 애호가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스페인과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이 투어는 그의 삶과 예술적 유산을 깊이 있게 조명한다.

발렌시아가의 고향은 스페인 바스크 지방의 작은 해안마을 게타리아다. 이곳에는 그의 생애와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발렌시아가 박물관이 자리 잡고 있다. 박물관에는 오뜨 꾸뛰르 시대를 대표하는 독창적인 의상과 함께, 그가 추구했던 구조적 실루엣과 디자인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게타리아에서 멀지 않은 산세바스티안은 발렌시아가가 처음으로 부티크를 연 도시다. 현재는 당시의 부티크가 남아 있진 않지만, 도심 곳곳에서 유럽 고전 패션이 살아 숨 쉬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그의 디자인 세계를 더욱 가깝게 체감할 수 있다.
1937년 발렌시아가는 파리로 이주해 본격적인 국제 활동을 시작했다. 파리의 아베뉴 조르주 생크에는 그가 설립한 첫 번째 패션 하우스가 있었으며, 이는 지금도 파리 패션계의 상징적인 장소로 남아 있다. 파리 곳곳의 패션 거리와 관련 박물관은 발렌시아가의 영향력을 되짚어보기에 충분하다.
오늘날에도 ‘발렌시아가’ 브랜드는 파리 패션 위크를 통해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며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적인 해석이 더해진 그의 유산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뎀나 바잘리아를 통해 재해석되며 전 세계 패션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통과 현대를 잇는 발렌시아가 투어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 하나의 문화적 체험으로 다가온다. 패션의 본질과 미학을 되새기며,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의 가치를 만날 수 있는 뜻깊은 여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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