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불문 만족한 여수 힐링 코스 3곳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이라면 ‘여수’가 제격이다. 남해의 바닷바람과 고즈넉한 사찰, 그리고 전망 좋은 하늘길까지. 북적이지 않으면서도 볼거리와 쉴거리가 조화를 이루는 여수는 세대 불문 모두에게 만족을 주는 여행지다.
특히 부모님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여수의 대표 힐링 코스, 흥국사·향일암·해상 케이블카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흥국사
여행의 시작은 조용한 산사에서 여유를 찾는 시간으로 열어보자. 여수흥국사는 천년 고찰의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한 사찰로, 부모님 세대에게는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색다른 고요를 선사하는 장소다.
특히나 흥국사로 이어지는 진입로는 소나무 숲길로 되어 있어 걷는 내내 공기마저 맑게 느껴진다. 경내로 들어서면 보물 제396호로 지정된 대웅전과 화려한 단청, 그리고 법고 소리마저 정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향일암
여수하면 향일암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해돋이 명소로 유명한 이곳은 산과 바다가 맞닿는 절묘한 풍경 덕분에 부모님도 감탄할 수밖에 없다.
향일암은 바위산 끝자락에 위치해 있어 오르는 길이 다소 경사진 편이지만, 길마다 설치된 안전한 계단과 쉼터 덕분에 천천히 오르면 어렵지 않게 도착할 수 있다. 도착 후 마주하는 남해의 전경은 단순한 절경을 넘어 경건함까지 더한다.
여수 해상 케이블카
힐링의 마지막 코스는 ‘여수 해상 케이블카’다. 부모님과 함께 탄 케이블카 안에서 바라보는 여수의 바다 풍경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된다. 돌산과 자산을 잇는 바다 위 케이블카는 , 도심과 바다, 산이 어우러진 여수의 매력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부모님과 함께라면 일반 캐빈보다 더 편안한 ‘크리스탈 캐빈’을 선택해보는 것도 좋다. 바닥이 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어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함이 있지만, 무서움을 많이 타는 부모님께는 일반 캐빈이 더 적합할 수도 있다.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마음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다. 여수는 그런 여행에 딱 맞는 도시다.
흥국사의 고요함, 향일암의 경건한 아름다움, 그리고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보는 여수 바다의 광활함까지. 세 가지 코스를 따라 걸으며 부모님과 함께 힐링의 여정을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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