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여행 ‘멸치 잡이 고장서 올레길 따라 걷는 특별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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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김동환 기자] 제주도와 전남도의 중간 지점, 푸른 바다 위 고요하게 떠 있는 섬, 추자도. 행정구역상 제주시 추자면에 속한 이 섬은 상추자도와 하추자도를 중심으로, 4개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가 어우러진 군도(群島)다.

약 1,6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배편으로 제주시에서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곳에 위치해 있다.

멸치 / 출처 - 픽사베이
멸치 / 출처 – 픽사베이

추자도는 예부터 ‘멸치의 고장’으로 불릴 만큼 멸치 잡이가 활발했고, 현재도 벵어돔, 돌돔, 참돔, 전갱이 등 고급 어종이 다량으로 잡히는 어장으로 낚시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는다. 특히, 바다낚시 명소로 자리 잡은 이후 전국 각지에서 낚시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최근에는 ‘추자올레코스’가 조성되며 일반 관광객들도 하나둘 이곳을 찾기 시작했다. 거친 바위 해안과 푸른 바다를 따라 이어지는 올레길은 걷는 이들에게 섬 고유의 정취와 여유를 동시에 선사한다. 더불어 섬 전체가 아담하고 조용해, 관광객들은 진정한 휴식과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다.

숙박 시설도 마을마다 민박 형태로 마련돼 있으며, 일부 펜션도 운영되고 있어 하루 머물며 여유를 즐기기에 충분하다. 상추자도행 씨월드고속훼리와 하추자도행 송림블루오션 여객선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바다의 낭만과 섬마을 정취를 온전히 느끼고 싶다면, 지금 추자도를 여행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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