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개화시기 늦춰진 올해, 경기도 어디서 먼저 필까

225

[투어코리아=이지환 기자] 경기도가 올해 벚꽃 개화 시기를 4월 2일부터로 예측하면서, 봄나들이를 계획 중인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국립수목원과 공동으로 지난 11년간 축적한 식물계절 모니터링 데이터를 바탕으로 도내 대표 벚꽃 명소의 개화 시점을 발표했다.

물향기수목원 전시원 /출처: 경기도
물향기수목원 /출처: 경기도

올해는 예년보다 3~5일가량 늦은 개화 시기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개화 시작은 4월 2일 안양 수리산을 시작으로, 3일에는 오산 물향기수목원과 수원 옛 경기도청사 인근에서도 벚꽃이 피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광주 남한산성(4월 5일), 부천 원미산(4월 7일), 김포 수안산·남양주 축령산(4월 8일) 등으로 순차 개화가 이어진다.

벚꽃은 개화 후 3~7일 내에 절정을 맞기 때문에, 본격적인 만개 시기는 4월 첫째 주 주말부터 둘째 주까지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4월 초중순은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봄 정취를 만끽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다.

특히 안양 수리산은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등산 코스로, 초입부터 벚꽃이 줄지어 있어 봄 산책에 적합하다. 오산 물향기수목원은 자연생태를 그대로 살린 정원형 공간으로 벚꽃뿐만 아니라 다양한 봄꽃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명소다.

권건형 경기도 나무연구팀장은 “정확한 벚꽃개화시기를 제공함으로써 도민들이 더욱 행복한 봄날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봄꽃 여행의 시작, 벚꽃개화시기를 확인해 미리 떠나는 경기도 봄나들이는 올봄 가장 완벽한 일정이 될 것이다.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