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어코리아=김민석 기자] 베트남 남중부 해안에 위치한 나트랑은 아름다운 해변과 풍부한 문화유산으로 유명한 관광지이다. 이 도시는 연평균 기온이 약 26도로 비교적 온화한 기후를 자랑하며, 특히 1월부터 8월까지의 건기는 수상 스포츠와 관광을 즐기기에 최적의 시기이다.
나트랑의 대표적인 명소로는 해발 약 10미터 언덕에 자리한 ‘뽀나가르 참탑’이 있다. 이는 베트남 중부에 남아 있는 중요한 참파 건축물 중 하나로, 내부에는 대리석 연꽃 위에 앉아 있는 성모의 조각상이 있다. 또한 ‘나트랑 대성당’은 서양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웅장한 건축물로,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돌 교회’로 불린다.
해양 생물에 관심이 있는 방문객이라면 ‘국립해양박물관’을 추천한다. 이곳에는 5,000종 이상의 해양 생물 표본과 길이 18미터에 달하는 고래 골격이 전시되어 있다. 불교 문화에 관심이 있다면 ‘롱손 사원’을 방문해 높이 24미터의 하얀 불상을 감상할 수 있다.
나트랑의 해변은 맑은 물과 하얀 모래로 유명하다. 특히 ‘독렛 비치’는 얕은 수심과 넓은 백사장으로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적합하다. 해양 활동을 선호하는 이들은 스노클링, 다이빙 등 다양한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최근에는 혼땀섬에서 머드 목욕 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2025년 6월에는 나트랑 바다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최초로 ‘가루단향 축제’가 함께 열려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트랑은 다양한 매력을 지닌 도시로, 자연경관과 문화유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이다. 방문을 계획 중이라면 건기인 1월부터 8월 사이에 일정을 잡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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