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어코리아=임지영 기자] 2025년 서울의 벚꽃은 4월 2일경 개화해 4월 9일경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평년보다 3~8일 정도 빠른 시기로, 봄을 기다리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벚꽃은 개화 후 약 일주일이 지나면 만개하며, 이후 약 일주일간 절정을 유지하다가 날씨와 강풍, 비의 영향을 받아 빠르게 낙화하기 때문에 시기를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에서 벚꽃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명소는 여의도 윤중로와 석촌호수다. 여의도 윤중로는 국회의사당 인근 한강변을 따라 약 1.7km에 이르는 벚꽃길이 조성돼 있으며, 매년 수많은 상춘객이 몰리는 벚꽃 명소다. 이곳에서는 벚꽃 터널을 걷거나, 한강과 벚꽃이 어우러진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이들이 많다.
또 다른 명소인 석촌호수는 호수 주변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에 벚꽃나무가 줄지어 있어, 호수에 비친 꽃 그림자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석촌호수 벚꽃축제 기간에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험 부스도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인기가 높다.
이외에도 서울숲, 서울대공원, 남산 순환로, 경희대학교 캠퍼스 등지에서도 벚꽃을 감상할 수 있어, 교통 편의와 혼잡도를 고려해 다양한 장소를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기상 조건에 따라 실제 개화 시기는 다소 앞당겨지거나 늦춰질 수 있어, 꽃놀이를 계획 중이라면 기상청 예보와 지역별 개화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히 주말이나 절정 시기에는 교통 혼잡과 인파가 많으므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추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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