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개나리 개화시기 언제부터? 서울·남부 시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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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섬진강 벚꽃길 (출처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라이브스튜디오)
구례 섬진강 벚꽃길 (출처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라이브스튜디오)

[투어코리아=임지영 기자] 2025년 봄, 개나리의 개화 시기가 평년보다 최대 11일가량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따뜻한 겨울 기온과 3월 초중반 이상고온 현상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겨울철 한파 일수가 줄어들고 3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게 유지되면서 식물 생장 주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서울 지역에서는 3월 22일경 개나리가 개화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지난해보다 약 6일, 평년보다도 빠른 수준이다. 남부지방은 이보다 더 이른 3월 15일부터 19일 사이 개화가 시작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부산, 대구 등 일부 지역은 3월 중순 전에 꽃망울을 터뜨릴 가능성도 있다.

개나리는 진달래와 함께 대표적인 봄꽃으로, 이들의 개화 시기는 봄꽃축제 일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서울 진달래는 3월 20일께 개화할 것으로 예측돼, 개나리와 거의 비슷한 시점에 도심 곳곳에서 꽃 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개화 시기가 앞당겨짐에 따라 각 지자체는 봄꽃축제 일정 조정에 나설 전망이다. 방문객들의 몰림을 대비한 교통 대책과 함께 꽃 개화 시기에 맞춘 문화공연, 플리마켓 운영 등 준비가 한창이다. 꽃놀이를 계획하는 시민들은 각 지역의 개화 예보를 미리 확인해 이동 시점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기상 전문가들은 올해 개나리 개화 경향이 기후 변화의 흐름과 밀접하다고 보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경향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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