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임지영 기자] 수락산은 서울 노원구와 경기도 의정부시, 남양주시 별내면의 경계에 위치한 해발 638m의 산으로, 사계절 각기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이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수락산과 함께 둘러볼 만한 세 곳의 명소를 소개한다.
첫째, 수락산 학림사다. 이 사찰은 수락산 남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으며, 주변 지세가 마치 어미 학이 알을 품고 있는 형상과 닮아 ‘학림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학림사는 기도와 수행, 포교와 교육의 도량으로 알려져 있으며, 울창한 숲속에서 삼림욕을 즐기며 참배할 수 있는 장소다.
둘째, 벽운계곡이다. 수락산의 벽운계곡은 서울에서 지하철과 버스로 접근할 수 있는 계곡으로, 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에서 도보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상류는 깊고 하류는 얕아 물놀이를 즐기기에 적합하며, 주변에는 백숙집 등 식당도 많아 식사와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셋째, 용굴암이다. 1878년에 천연 동굴에서 시작된 이 사찰은 수락산 정상에 가까운 곳에 위치하며, 자연동굴 내에 석가모니불과 16나한상이 봉안되어 있다. 특히, 명성왕후가 기도하던 곳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매년 음력 9월 9일에 다례제가 봉행된다.
이처럼 수락산 주변에는 자연과 역사를 함께 느낄 수 있는 명소들이 많아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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