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이지환기자] 경상북도 산업 중심도시 구미는 첨단기술과 전통이 공존하는 도시이자, 다양한 맛집이 골고루 분포된 실속형 미식 도시다. 직장인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상 한 끼 식사로 든든하고 만족스러운 음식점이 많으며, 최근에는 젊은 층을 겨냥한 감각적인 카페와 다이닝 공간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대표적인 식도락 명소는 금오시장과 구미역 인근이다. 이 지역은 구미의 원도심으로 오래된 돼지국밥, 순대국, 잔치국수 전문점이 많고, 지역민 사이에서 입소문난 국밥집들이 줄지어 있다. 특히 원조구미국밥, 구미진국순대국 같은 식당은 점심시간이면 대기줄이 생길 만큼 인기가 높다.
인동과 옥계동 일대는 구미의 신도심 상권으로, 젊은 층이 많이 찾는 수제버거집, 파스타 전문점, 이자카야 등 트렌디한 식당이 다수 분포돼 있다. 이 지역에서는 감성 한식 다이닝부터 브런치 카페, 태국쌀국수, 분식 창업형 매장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킨다.
구미는 한우 불고기도 유명하다. 선산읍과 외곽 지역에는 오래된 정육식당 스타일의 한우 전문점이 있어 지역 농산물과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구미축산농협 한우명가는 고기 질과 가격 면에서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디저트와 커피를 즐기고 싶다면 봉곡동 카페거리와 도량동 일대를 추천할 수 있다. 로스터리 기반의 커피 전문점, 수제 디저트 카페, 테라스형 베이커리 등이 밀집돼 있어 식사 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하다.
구미는 소박하지만 탄탄한 한 끼부터 감각적인 다이닝까지, 지역민의 입맛에 검증된 다양한 먹거리가 공존하는 도시다. 일상적인 식사부터 여행 중 기억에 남을 한 끼까지, 만족스러운 맛의 여정이 가능한 경북 대표 먹거리 도시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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