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가볼만한곳 정리, 도시별 매력과 전통 음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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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의 옛 수도인 ‘크라쿠프(Krakow)'/사진-투어코리아
폴란드의 옛 수도인 ‘크라쿠프(Krakow)’/사진-투어코리아

[투어코리아=임지영기자] 중부 유럽에 위치한 폴란드는 고풍스러운 중세 도시와 제2차 세계대전의 흔적, 그리고 현대적인 도시 감각이 공존하는 여행지로, 역사와 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나라다.

베를린, 프라하, 부다페스트 등 인접 도시들과의 연계 여행도 쉬워 유럽여행 초심자부터 재방문객까지 다양한 여행자에게 추천된다.

수도 바르샤바는 폴란드의 정치·문화 중심지로, 복원된 구시가지(Old Town)와 왕궁, 비스와 강변 산책길이 어우러진 도시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파괴된 도시를 원형 그대로 복원한 역사적 상징성을 지니며, 쇼팽의 도시로도 알려져 있어 음악 애호가들의 방문도 잦다.

남부의 크라쿠프는 과거 폴란드 왕국의 수도로, 고딕과 르네상스 건축이 잘 보존돼 있는 유서 깊은 도시다. 바벨성, 시장 광장, 유대인 지구 등은 하루 만에 도보로 둘러볼 수 있을 만큼 효율적인 여행 동선이 형성돼 있다. 인근에는 세계문화유산인 비엘리치카 소금광산과 아우슈비츠 수용소가 있어 역사 교육 여행지로도 의미가 깊다.

폴란드의 먹거리는 중부유럽 특유의 고기 중심 식단과 담백한 전통 음식이 조화를 이룬다. 대표 음식인 피에로기(Pierogi)는 만두와 비슷한 요리로, 고기, 감자, 치즈, 블루베리 등 다양한 속재료로 만들어져 간편한 한 끼로 사랑받는다. 비고스(Bigos)는 양배추와 고기를 오래 끓인 스튜로, 겨울철 식탁에 자주 오르는 음식이다.

카페와 제과 문화도 잘 발달돼 있어 바르샤바의 웨델(Wedel) 본점이나 크라쿠프 구시가지의 커피하우스에서 전통 초콜릿 음료나 치즈케이크를 즐기며 잠시 여유를 찾는 것도 여행의 묘미다.

폴란드는 깊이 있는 역사와 예술, 전통 음식이 어우러진 균형 잡힌 유럽 여행지로, 단순한 관광을 넘어 사색과 체험의 시간을 갖고 싶은 이들에게 어울리는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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