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마산·진해·중앙동 중심의 테마별 관광코스 안내

299
창원 해양솔라타워 이미지 출처-한국관광공사
창원 해양솔라타워 이미지 출처-한국관광공사

[투어코리아=이지환기자] 경남의 대표 도시 창원은 역사와 자연, 도시의 세련미가 조화를 이루는 복합 여행지다. 마산, 진해, 창원이 통합된 도시인 만큼 지역별로 색다른 분위기를 지니고 있어 하루 이상의 여행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진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경화역 벚꽃길이다. 매년 봄이 되면 철로를 따라 핀 벚꽃이 장관을 이루며, 기차가 달리는 풍경과 함께 ‘벚꽃 명소’로서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봄이 아니어도 한적한 산책길로 충분히 매력적인 공간이다.

제황산공원도 빼놓을 수 없는 대표 명소다. 진해 시가지와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케이블카가 운영되며, 정상에서는 진해탑과 함께 탁 트인 전망이 펼쳐진다. 특히 일몰 시간에는 황금빛으로 물든 창원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사진 애호가들에게 인기다.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는 창원의집이 있다. 근대 한옥 양식으로 조성된 이곳은 창원의 옛 생활문화와 전통미를 느낄 수 있는 장소로, 한복 체험이나 전통놀이도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창원해양공원이 좋은 선택이 된다. 국내 최초로 해상 위에 조성된 공원으로, 군함전시관과 해양과학체험관 등 다양한 전시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교육과 즐거움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스카이워크’도 인기다.

마산에 위치한 마산 어시장도 창원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곳이다. 활기 넘치는 전통 시장의 풍경과 함께 남해안의 신선한 해산물을 접할 수 있어 현지 분위기를 느끼기에 제격이다. 특히 시장 인근에는 마산항을 따라 걷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바다 냄새를 맡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도시의 감성을 즐기고 싶다면 용지호수공원이 좋은 마무리 코스가 된다. 잔잔한 호수와 산책로, 분수대가 어우러진 이곳은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낮에는 산책과 자전거, 밤에는 야경 감상에 제격이다.

이처럼 창원은 역사와 자연, 바다와 도심이 한데 어우러져 다양한 테마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도시다. 단순한 경유지가 아닌, 목적지로서의 가치를 충분히 지닌 창원에서 새로운 경남의 매력을 느껴보자.

+1
1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