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이지환 기자] 봄의 끝자락 5월, 우아한 자태로 피어나는 작약꽃이 전국 곳곳을 물들이고 있다. 작약은 수국이나 튤립보다 개화 시기가 짧아 한철 즐기는 꽃으로, 꽃을 따라 여행을 떠나는 이들에게 특히 주목받고 있다.
작약꽃 볼만한 곳으로는 경기도 포천의 허브아일랜드와 전라북도 고창의 학원농장이 대표적이다. 이들 장소에서는 넓게 펼쳐진 작약밭이 조성돼 있어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충청남도 태안 청산수목원도 작약꽃 볼만한 곳으로 손꼽히며, 5월 중순부터 말까지 이어지는 작약꽃정원 축제를 통해 방문객을 맞이한다. 형형색색의 작약꽃이 잔잔한 연못과 조화를 이루며, 산책과 촬영, 피크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경북 의성 조문국 사적지에서도 ‘작약꽃이 물들인 붉은 길’을 만날 수 있다. 5월이면조문국 사적지 내 4,200㎡의 규모의 넓은 들판에 작약꽃이 만개해 진분홍빛으로 물들인다.
5월 중순이 되면 경남 합천 핫들생태공원과 합천 작약재배단지에서는 커다란 꽃잎을 자랑하는 작약꽃이 피어난다. 황강변의 물안개와 어우러진 작약밭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 풍경을 찍으려 사진작가들이 몰려들면셔 촬영 명소로 알려져 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보타닉가든이나 남양주 물의정원도 소규모 작약 정원이 마련돼 있어 접근성이 좋다.
작약은 하루 사이에도 꽃잎의 크기와 색이 달라질 만큼 민감한 식물로, 흐린 날보다는 맑은 날 오전 시간대에 방문하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이다.
작약꽃 볼만한 곳을 찾는다면 개화 정보와 기상 조건을 사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일부 명소는 입장료 또는 사전 예약이 필요하므로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작약꽃은 그 아름다움만큼이나 짧은 계절을 가졌기에, 5월 여행지로 제격인 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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