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어코리아=이지환 기자] 경상북도 구미시에 위치한 금오산은 해발 976m의 산세에 깎아지른 절벽과 울창한 숲, 문화유적이 어우러진 도심 속 대표 산행 명소다.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이 산은 산책, 등산, 문화탐방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주말 나들이 코스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금오산은 구미 시민의 휴식처를 넘어 경북권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코스는 금오산 케이블카를 이용한 루트다. 케이블카를 타고 중턱까지 오르면 구미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내려선 지점부터 대혜폭포, 약사암, 도선굴 등을 도보로 연결해 가볍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약사암은 절벽 위에 자리한 암자로, 고즈넉한 풍경과 함께 명상 여행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자연경관 또한 뛰어나다. 금오지라 불리는 저수지는 산기슭에 자리해 사계절 내내 산책 명소로 인기며,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이 호수에 반사되어 절경을 이룬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라면 산 아래 위치한 금오랜드를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다. 어린이 놀이시설과 잔디광장이 조성되어 있어 나들이 코스로 적합하다.
문화재로는 금오산성, 도선굴, 약사암 마애불상 등이 있으며, 금오산은 고려시대 도선국사가 수도하던 명산으로도 전해진다. 등산을 선호하는 이들은 케이블카가 아닌 도보 코스를 선택해 대혜폭포, 정상부, 금오봉까지 오르며 운동과 절경을 동시에 즐긴다.
금오산은 등산 초보자부터 가족 여행객, 명상과 역사에 관심 있는 이들까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구성의 산으로, 도시 근교에서 자연과 문화유산을 동시에 접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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