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어코리아=이지환 기자] 강원도 양양군에 위치한 낙산사는 동해를 바로 앞에 두고 있는 천년 고찰로, 자연 풍광과 불교 문화가 어우러진 대표적인 산사 여행지다.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인 신흥사의 말사로, 신라 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며, 오랜 세월 동안 동해안의 수호 사찰로 불려왔다.
낙산사의 가장 큰 특징은 사찰 경내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해수관음상이 서 있는 낙산사 언덕에서는 푸른 동해와 하늘이 맞닿은 절경이 펼쳐지며, 사계절 내내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해돋이 명소로도 유명해, 해가 떠오르는 시간에 맞춰 이곳을 찾는 여행객이 많다.
경내에는 의상대, 홍련암, 보타전, 원통보전 등 전통 건축물과 기도처가 잘 보존돼 있으며, 걷기 좋은 산책로가 이어져 있어 불심이 없어도 마음의 평안을 느낄 수 있다. 절 바로 아래로 이어지는 해안길은 파도 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걷기 좋은 코스로 손꼽힌다.
2005년 화재로 소실된 후 다시 복원된 낙산사는 현대적 요소와 전통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특히 해수관음상은 높이 16m에 달하며, 낙산사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도 많아, 한국 불교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대표 사찰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낙산사 인근에는 낙산해수욕장, 설악산 국립공원, 속초시내 등이 가까워 당일치기 혹은 1박 2일 여행 일정으로 연계하기도 좋다. 여유로운 걷기와 함께 고즈넉한 자연을 만끽하고 싶다면 낙산사는 단연 추천할 만한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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