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이지환 기자] 경기도 최북단 접경지역인 연천군은 비무장지대(DMZ) 인근에 위치해 있어 평화와 안보, 자연 생태가 공존하는 특별한 여행지로 주목받는 지역이다.
이 지역의 대표 명소로는 ‘한탄강 주상절리길’가 첫손에 꼽힌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수천 년 전 화산활동에 의해 생성된 주상절리와 협곡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강을 따라 조성된 데크길과 출렁다리는 도보 여행 코스로 인기가 높다.
‘재인폭포’ 또한 연천의 명소로 찾는이들이 많다. 높이 약 18m의 웅장한 폭포가 암벽 사이로 쏟아져 내리며, 주변의 현무암 절벽과 어우러진 풍경은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낸다. 여름철에는 시원한 피서지로, 가을에는 단풍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연천의 대표 산인 ‘고대산’은 해발 832m로, 경기북부에서 손꼽히는 등산지다. 산세가 부드럽고 풍광이 뛰어나 사계절 트레킹 코스로 적합하며, 정상에 오르면 북한 지역까지 조망 가능하다. 인근에 위치한 ‘연천숲속야영장’은 캠핑과 자연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로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추천된다.
역사·문화 체험을 원한다면 ‘연천 전곡선사박물관’을 방문해볼 만하다. 구석기 유적 발굴지에 세워진 이 박물관은 국내 최초의 구석기 전시 전문 공간으로,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인근의 ‘호로고루’는 삼국시대 고구려의 성곽 유적지로, 해 질 무렵의 풍경이 아름다워 사진 명소로도 인기가 많다.
이외에도 ‘태풍전망대’, ‘임진강 평화누리길’, ‘연천 DMZ 생태관광지’ 등은 평화와 생태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연천가볼만한곳으로, 조용하고 깊이 있는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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