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부터 트러플 사냥까지”…지금 호주서 인기라는 웰니스 명소 5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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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4월 7일은 세계 보건의 날이다. 세계 보건의 날을 맞아 호주관광청은 몸과 마음을 제대로 쉬게 할 웰니스 여행지 5곳을 골랐다. 자연 속 하이킹부터 스파, 미식 체험, 지속 가능한 레스토랑, 럭셔리 웰니스 호텔까지, 회복과 재충전을 위한 호주의 다양한 웰니스 공간들을 소개한다.

어바웃 타임 배스하우스(About Time Bathhouse) – 빅토리아 토키


어바웃 타임 배스하우스 / 사진=호주관광청

빅토리아주 토키에 위치한 ‘어바웃 타임 배스하우스’는 멜버른에서 차로 약 1시간 30분 거리다. 지난해 12월 오픈한 이곳은 실내외 마그네슘 온천, 냉수욕장, 전통 핀란드 사우나, 스팀룸, 적외선 사우나까지 완비한 스파 시설이다.

회복실에서는 따뜻한 차와 시원한 음료, 건과일을 제공해 입욕 후에도 휴식을 이어갈 수 있다. 대표 프로그램은 페이셜과 바디 케어다. 전문 테라피와 맞춤형 마사지를 결합한 방식으로 여독을 풀기에 제격이다. 기본은 대중 목욕탕 형태지만 사전 예약 시 최대 8명까지 프라이빗하게 이용 가능하다.

더 하이크 컬렉티브(The Hike Collective)

– 서호주 로트네스트 아일랜드 & 카리지니 국립공원

하이킹으로 자연을 느끼고 싶다면 더 하이크 컬렉티브 투어가 있다. 더 하이크 컬렉티브는 하이킹 전문 여행사다. 로트네스트 저니는 3일간 섬 해안선을 따라 걸으며 현지 원주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로트네스트 섬 해안 풍경과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끼며 원주민의 전통을 접할 수 있다.

카리지니 저니는 5일간 진행한다. 협곡과 폭포를 탐방하고, 고대 양치식물이 둘러싼 자연 풀장에서 수영도 즐길 수 있다. 산악 지형을 걷는 일정으로 활력을 끌어 올리는 코스다. 동굴 속 요가 세션과 코알라 보드워크 방문을 포함한 상품도 있다. 정적인 휴식보다 자연과 함께 움직이며 회복하고 싶은 여행자에게 알맞다.

마가렛 리버 트러플 농장(Margaret River Truffle Farm) – 서호주 마가렛 리버

서호주 마가렛 리버에 위치한 가족 운영 트러플(송로버섯) 농장은 겨울 한정 체험 ‘트러플 사냥(Dig Deep)’을 연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숲에서 트러플을 직접 찾아보는 사냥 체험이다. 전문 가이드와 탐지견이 함께 숲을 걷고, 땅속에 숨은 트러플을 캐낸다. 이 과정에서 트러플의 생장 환경과 수확 시기에 대해 배울 수 있고, 트러플 향이 살아 있는 상태에서 바로 맛볼 수 있다.

좀 더 깊은 미식 체험을 원한다면 ‘트러플 사냥&미식 체험(Dig Deep & Eat)’을 선택하면 된다. 사냥을 마친 뒤, 현지 식재료로 만든 코스요리 4가지에 갓 수확한 트러플을 더해 맛볼 수 있다. 농장에서 직접 만든 트러플 상품도 현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호주의 겨울 시즌인 6월~8월까지만 운영한다.

플로라(Flora) – 뉴사우스웨일스 시드니

시드니 이너 웨스트에 문을 연 ‘플로라’는 지난 2월 개장한 신상 맛집이다. 채식 요리를 예술적으로 풀어내는 레스토랑이다. 현지 생산자가 재배한 식재료를 활용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요리를 만든다.

특히, 직접 발효한 식초와 수제 치즈 등 정성을 담은 조리 기법이 특징이다. 나무 숯으로 익힌 우드 파이어 요리가 반응이 좋다. 여기에 호주산 와인, 칵테일, 커피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

1호텔 멜버른(1 Hotel Melbourne) – 빅토리아 멜버른

멜버른에 웰니스 호텔인 1호텔 멜버른이 오는 내달 문을 연다. 자연과 건축이 조화를 이루는 바이오필릭 디자인을 자랑한다. 호텔은 야라 강변에 자리해 탁 트인 전망이 일품이다.

웰니스 스파는 영국 자연주의 뷰티 브랜드 ‘뱀포드(Bamford)’가 운영한다. 자연 친화적인 힐링 프로그램으로 구성했고 피부와 몸의 회복을 돕는다. 피트니스 공간 ‘더 필드 하우스’에는 최신 운동 장비와 전문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갖춰 체계적인 웰니스를 경험할 수 있다. 사우나, 스팀룸, 자쿠지, 실내 수영장까지 더해 휴식과 운동을 모두 극대화했다.

호텔 곳곳에는 실내 식물을 배치했고 3500㎡ 규모 공원도 함께 조성했다. 도심에 있지만 자연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권효정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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