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젊은층이 살고 싶다는 도시…봄 여행지로 뜨는 일본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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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근교서 만나는 개항 도시 요코하마

밤에도 걷고 싶은 요코하마의 야경 매력

여행 만족도를 높이는 숙소 리스트 공개

봄꽃과 항구, 걷기 좋은 도심 여행 누릴 수 있어


일본 요코하마 / 사진=언스플래시

일본 여행 플랫폼 라쿠텐 트래블이 봄 시즌, 일본 도쿄 근교에서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머무르기 좋은 항구 도시로 요코하마를 꼽았다.

도쿄에서 열차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요코하마는 일본 최초의 개항 도시 중 하나다. 이국적인 거리 분위기, 현대적인 도시 경관, 고요한 항구 풍경까지 모두 품고 있다. 산책하듯 걷기 좋은 거리와 탁 트인 바다 전망이 함께 어우러진다. 도시 한복판에서 벗어나지 않고도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여행지다.


일본 요코하마 / 사진=언스플래시

특히 요코하마역 주변은 쇼핑몰, 레스토랑, 문화공간이 빼곡히 들어선 상업 중심지다. 최근 일본 젊은 세대가 가장 살고 싶어 하는 지역으로도 자주 꼽힌다. 도심 접근성, 쾌적한 이동 동선, 치안까지 갖춰 가족 단위나 커플 여행객 모두 편하게 움직일 수 있다.

고층 빌딩 사이로 유서 깊은 건축물이 자연스럽게 섞여 있는 요코하마는 ‘2024 일본 신 3대 야경 도시’로 선정됐다. 요코하마 랜드마크 타워, 대관람차, 아카렌가 창고가 만들어내는 야경은 경관 조명과 어우러져 과거와 현재 매력을 동시에 자아낸다.

사계절 내내 문화 행사와 야간 이벤트가 끊이지 않는 점도 요코하마의 장점이다. 4월에는 정기 불꽃축제 ‘요코하마 나이트 플라워즈’와 2만 송이 이상의 꽃으로 꾸며진 ‘플라워 가든 2025’가 예정돼 있어 봄철 여행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도심 경관과 이벤트 구성 덕분에 재방문률도 높은 편이다.

숙소 선택은 여행 만족도를 가르는 기준 중 하나다. 라쿠텐 트래블은 요코하마를 방문한 실제 여행객의 후기와 평점을 바탕으로 실제 만족도가 높았던 22개 숙소를 추렸다. 5월 31일까지는 지역 한정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에 공개한 숙소 리스트는 도쿄 근교 여행객을 중심으로 객실 청결도, 직원 응대, 식사 구성, 접근성 등에서 고루 높은 평가를 받은 곳들로 구성했다. 22곳 가운데 대표 숙소 2곳을 소개한다.

뉴 오타니 인 요코하마 프리미엄

짧은 일정 안에서도 요코하마를 깊이 있게 즐기고 싶다면, 미나토미라이에 자리 잡은 뉴 오타니 인 요코하마 프리미엄 호텔이 있다. 사쿠라기초역과 복합 쇼핑센터 ‘콜레트 마레(Colette Mare)’와 연결돼 접근성이 좋다. 요코하마 랜드마크 타워까지는 도보 약 3분 거리다. 코스모 월드, 컵라면 박물관, 아카렌가 창고 등 주요 명소도 모두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다.

객실 전면을 채운 대형 통창은 이 호텔의 상징이다. 창 너머로 펼쳐지는 야경은 ‘요코하마 최고의 야경 명소’로 꼽히며 프로포즈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객실 타입은 후지산 전망의 시티뷰와 요코하마 항구를 감상할 수 있는 베이뷰로 구성된다. 어떤 타입을 선택해도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서비스 품질 역시 검증을 마쳤다. 뉴 오타니 인 요코하마 프리미엄은 ‘2024 라쿠텐 트래블 골드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다이와 로이넷 호텔 요코하마코엔

봄철 요코하마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요코하마 공원 옆 다이와 로이넷 호텔 요코하마코엔을 고려해볼 만하다. 객실 크기, 입지, 시설 모두 꾸준히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해외 여행객 비중이 높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전 객실은 18㎡ 이상으로 구성해 일반적인 비즈니스 호텔보다 공간이 넉넉하다. 지난해 10월에는 전면 리뉴얼을 마쳤다. 이후 라쿠텐 트래블 기준 1000건 이상의 투숙 후기에서 청결도와 편안함 항목 모두 평균 4.2점을 기록했다.

호텔 바로 옆에는 요코하마 공원이 있다. 튤립 시즌인 3월 말부터 5월 초까지는 10만 송이가 넘는 튤립이 피며 봄의 분위기를 더한다. 여행 후에는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요코하마 차이나타운을 함께 둘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규모 면에서 아시아 최대 수준으로, 식사부터 쇼핑까지 여행 동선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주변에는 클래식한 일본식 정원과 카페 골목도 있어 함께 들러보기 좋다. 공원과 항구, 도심이 조화롭게 이어지는 요코하마의 구조 덕분에 긴 동선 없이도 알찬 여행이 가능하다.

권효정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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