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사맛집 담백한 젓국갈비 원두막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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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강화도에서 식사를 한 전등사맛집은

10년 전부터 한번 가봐야지 하고 생각했었던 원두막가든이었습니다.

여긴 젓국갈비 전문점으로 전등사 남문 주차장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원두막가든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전등사로 60 원두막가든

주소 : 인천 강화군 길상면 전등사로 60 원두막가든

영업시간 : 10:00 – 21:00 / 15:00 – 15:30 브레이크타임 / 19:30 라스트오더 / 정기휴무 (매주 수요일)

전화번호 : 0507-1458-7887

매장은 넓은 편이었으며 좌우로 나뉘어 있었는데요.

주말 점심이라 그런지 손님들이 많은 편으로,

숯불자연포크를 많이들 드시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메뉴를 보고 원커플세트를(48,000원) 주문하였는데요.

이 메뉴는 젓국갈비 소와 숯불자연포크 1인분 화로구이와

솥밥 1그릇으로 구성된 세트메뉴였습니다.

원두막가든의 대표적인 음식을 한번에 먹을 수 있으니

반가운 마음이 들었는데요. 주문을 하고 나면 잠시 뒤에

음식이 하나 둘 나오기 시작합니다.

먼저 가지 탕수가 나왔는데 바삭바삭하게

잘 튀겨져 있고 약간의 탕수소스도 더해져 있어서

함께 먹기 좋았습니다.

고추 된장 버무리도 나왔는데 삼삼한 젓국갈비에

더해서 먹기 괜찮더라고요.

그리고 나물 무침과 애송이버섯 볶음도 나왔고요.

요즘 집에서 메인 요리만 해 먹고 밑반찬은 해 먹질 않았기에

이렇게 맛깔스러운 밑반찬을 보자 무척 반가운 마음이었습니다.

김치찜도 맛이 좋았던 전등사맛집으로 이것만 있어도

밥 한공기 뚝딱! 할 수 있겠더라고요.

계속 손가는 감칠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리고 강화도를 대표하는 순무김치도 당연하게

나왔습니다. 알싸한 맛이 있기 때문에 식사 중간 중간

입가심을 하기 괜찮았네요.

꽈리고추 멸치 볶음은 달착지근하면서 짭쪼름하게

잘 볶아져 있어서 밥도둑이 따로 없었어요.

그리고 화로구이가 나오기 위해서 식탁 중앙에

화로도 준비되고요. 젓국갈비는 부르스타 위에 올려졌습니다.

맑은 육수에 버섯과 쑥갓, 배추와 두부 등이 들어가 있고

돼지갈비도 있었던 전골 요리입니다.

새우젓이 들어가서 젓국갈비라 불리는데 색다른 강화도만의 물갈비에요.

이어서 솥밥도 준비되었습니다.

구수한 누룽지의 냄새가 풍부하게 났던 밥으로

제대로 눌러져 있더라고요.

밥이 고슬고슬하고 윤기 났던 전등사맛집이라서 솥밥 위에

밑반찬만 올려 먹어도 꿀맛이 따로 없었어요.

그리고 화로구이도 나왔습니다.

이미 다 익혀서 나오기 때문에 바로 먹을 수 있었고

야들야들한 식감에 단짠 양념의 돼지고기라서 맛이 좋았네요.

한점 입 안에 넣으니 왠지 소주 한잔 생각이 나는 맛이었고요.

하얀 밥과 찰떡 궁합을 보여주는 양념맛이었습니다.

저는 전등사맛집에서 밥과 함께 숯불자연포크를 쌈 싸 먹었는데요.

이렇게 먹으면 끝도 없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괜찮은 맛이었네요.

그리고 시원하고 삼삼한 국물의 젓국갈비입니다.

새우젓이 들어가서 그런지 돼지갈비가 들어 있지만

약간 매운탕 지리스러운 느낌이 살짝 들기도 했고요.

국물이 시원하면서 개운한데 굉장히 삼삼한 느낌으로

해장을 하기에 괜찮을 것 같은 맛이었습니다.

돼지갈비는 부들부들하게 조리되어 있었고요.

그렇게 식사를 한 뒤에 누룽지도 떠서 먹으니

마무리가 알차게 완료되었습니다.

강화도 향토음식인 젓국갈비를 맛볼 수 있는 전등사맛집으로

개운한 맛의 물갈비가 궁금하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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