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체력별·기분별로 고르는 등산코스 TO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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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이민성기자] 서울과 경기권을 아우르는 관악산은 다양한 등산·도보 코스를 갖춘 대표적인 도심 산이다.

관악산의 석양(ⓒ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박정아)
관악산의 석양(ⓒ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박정아)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수준별로 선택할 수 있는 코스가 풍부해, 목적과 체력에 맞춰 자유롭게 루트를 고를 수 있다. 이번에는 특히 계절감과 이동 편의성을 고려해 추천할 만한 관악산 등산코스 4곳을 소개한다.

첫 번째는 관악산 1코스(서울)이다. 관음사에서 출발해 연주대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3.8km 구간 동안 624m의 고도를 오르게 된다. 비교적 짧지만 경사가 있는 편으로, 2시간 정도의 중급 산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두 번째는 관악산둘레길-안양시 구간이다. 석수역에서 간촌약수터까지 이어지는 약 9.7km의 도보 코스로, 고도 차이는 201m로 크지 않아 비교적 평탄하다. 3시간 반가량 소요되며, 계곡과 숲길을 따라 걷는 힐링형 코스로 추천된다.

세 번째로는 관악산 3코스(서울)를 소개한다. 제4쉼터부터 연주대까지 오르는 2.2km의 짧은 거리지만 고도는 625m에 달해 짧고 강한 산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짧은 시간에 정상의 조망을 즐기고 싶다면 이 코스를 고려해볼 만하다.

마지막 추천은 관악산둘레길-관악구 구간이다. 남태령망루에서 호압사까지 이어지는 약 10km의 둘레길 코스로, 3시간 반 정도가 소요된다. 길이 길지만 난이도는 보통이며, 도시와 자연이 교차하는 관악산 특유의 경관을 즐길 수 있다.

등산 목적에 따라 관악산은 충분히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는 산이다. 이번 주말, 한 코스를 선택해 가볍게 걸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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