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김민석 기자]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6월 초 임시공휴일로 형성된 연휴를 앞두고 일본과 동남아 등 단거리 해외여행지에 대한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출발 기준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근거리 여행지의 인기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해외여행지 중에서는 일본이 전체 예약의 14.7%를 기록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특히 규슈 지역이 일본 내 예약의 50.3%를 차지했다. 이는 3일 일정으로 짧게 다녀올 수 있는 점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베트남은 14.2%로 뒤를 이었으며, 나트랑과 다낭, 푸꾸옥 등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 있는 도시들이 수요를 이끌었다.
짧은 연휴에도 불구하고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서유럽 여행 수요도 증가해 전체 예약 중 10.9%를 차지했다. 서유럽 내에서는 프랑스 일주 및 파리 중심 상품이 인기였으며, 전체 서유럽 예약의 46.1%를 차지했다. 태국(9.7%)과 중국(8.7%)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중국에서는 대련이 높은 예약 비중을 기록했다.
국내 여행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제주도의 경우, 같은 기간 패키지 예약이 전년 대비 44.5% 증가했고, 교원그룹의 스위트호텔 제주는 평균 객실점유율 87%를 기록하며 만실을 앞두고 있다. 이는 고환율과 물가 부담으로 인해 해외여행 대신 제주를 선택하는 경향으로 해석된다.
여행이지는 짧은 일정에도 만족할 수 있는 패키지를 마련해 ‘장자제 5일’, ‘시드니 6일’, ‘제주 자유여행 3일’ 등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6월 연휴에는 부담 없는 일본, 동남아, 중국 등 근거리 여행지 선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국내 여행 선호 흐름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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