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볶음밥 끝판왕이라는 말 나왔습니다… 마지막에 ‘이것’ 한 스푼 넣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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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볶음밥 자료사진. / 위키푸디

김치볶음밥 자료사진. / 위키푸디
김치볶음밥 자료사진. / 위키푸디

초여름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입맛을 잃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럴 때 매콤하고 익숙한 한 끼로 김치볶음밥을 찾는 사람이 많다. 이런 와중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김치볶음밥 레시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익숙한 요리에 예상치 못한 재료 하나가 더해지면서, 집에서도 ‘분식집 맛’을 낼 수 있다는 후기가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단골 분식집에서 자주 김치볶음밥을 주문해 먹는다고 했다. 어느 날, 사장님이 그 모습을 기억하고 “집에서도 한번 만들어보라”며 직접 레시피를 메모해줬다는 사연을 소개했다. 평소 자주 먹던 익숙한 메뉴였지만, 사장님이 알려준 한 가지 팁이 놀라움을 줬다는 것이다.

평범한 김치볶음밥에 뜻밖의 재료

김치볶음밥 식당 자료사진. / 위키푸디
김치볶음밥 식당 자료사진. / 위키푸디

사연에 따르면, 사장님이 건넨 레시피에는 흔히 볼 수 있는 재료들이 나열돼 있었다. 스팸 한 개, 대파 반 개, 김치국물 두 큰술, 진간장 한 스푼, 고춧가루 한 스푼, 참기름 한 스푼, 설탕 반 스푼. 전형적인 김치볶음밥 구성처럼 보였다. 하지만 마지막 줄에 적힌 한 마디가 눈에 띄었다. “코카콜라 한 스푼 꼭 넣으세요.”

해당 글 작성자는 처음엔 반신반의했다고 적었다. 콜라를 음식에 넣는다는 것이 낯설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사장님은 ‘코카콜라’여야 한다고 못박았다는 후기도 덧붙였다. 펩시는 안 된다고 말한 이유는 단맛과 산미의 밸런스가 다르기 때문이었다.

결국 레시피대로 집에서 조리해봤다는 작성자는, 그 차이를 단번에 느꼈다고 전했다. 김치의 신맛이 부드럽게 잡히면서도 감칠맛이 확 살아났고, 자주 먹던 김치볶음밥과는 확연히 다른 맛이었다는 것이다.

커뮤니티서 이어진 후기 “진짜 효과 있다”

김치볶음밥 자료사진. / 위키푸디
김치볶음밥 자료사진. / 위키푸디

해당 게시글이 올라온 후, 수많은 댓글이 달렸다. 직접 따라 해봤다는 누리꾼들도 등장했다. “믿기 어렵지만 맛이 달라진다”, “감칠맛이 살아있다”, “설탕 없이도 단맛이 충분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는 ‘펩시 말고 코카콜라’를 고집한 이유에 대해 공감한다는 의견도 전했다.

사연 속 분식집 사장님은 손맛도 중요하지만 레시피도 중요하다며, 마지막 포인트로 콜라를 강조했다고 한다. 실제로 단골 고객이 늘어날 정도로 김치볶음밥의 맛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는 후기도 소개됐다. 사소한 재료 하나가 전체 맛의 균형을 바꾸는 예시가 된 셈이다.

작성자는 지금도 김치볶음밥을 만들 때마다 콜라 한 스푼을 잊지 않는다고 했다. 심지어 주변 사람들에게도 이 팁을 공유하고 있으며, 그 중 많은 이들이 효과를 느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적었다.

김치볶음밥 레시피 총정리

김치볶음밥 자료사진. / 위키푸디
김치볶음밥 자료사진. / 위키푸디

■ 요리 재료

→ 밥 한 공기, 김치 1/2컵, 스팸 1개, 대파 1/2대, 김치국물 2큰술, 진간장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참기름 1큰술, 설탕 1/2큰술, 코카콜라 1큰술

■ 만드는 순서

1. 대파와 스팸을 잘게 썬다

2. 팬에 기름을 두르고 대파를 중불에서 볶는다

3. 향이 올라오면 스팸을 넣고 노릇하게 익힌다

4. 김치를 넣고 충분히 볶는다

5. 김치국물, 진간장, 고춧가루, 설탕을 넣는다

6. 밥을 넣고 고루 섞으며 볶는다

7. 코카콜라 1큰술을 넣고 한 번 더 볶는다

8. 불을 끄고 참기름으로 마무리한다

■ 오늘의 레시피 팁

– 콜라는 반드시 ‘코카콜라’를 써야 풍미가 잘 살아난다

– 김치는 충분히 익은 것이 어울린다

– 설탕 대신 콜라의 단맛을 활용해도 좋다

– 콜라는 조리 마지막 단계에 넣어야 풍미가 날아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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