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코펜하겐의 왕실과 고건축 명소를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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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이지환기자]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은 현대적인 감각과 역사적 유산이 공존하는 도시이다.

무엇보다 궁전과 성곽을 중심으로 한 역사건축물의 고풍스러운 도시 분위기가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이번 덴마크 여행 테마는 왕실과 유적 중심의 역사 탐방이다.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먼저 로젠보르 궁전은 17세기 초 크리스티안 4세가 여름 별궁으로 지은 르네상스 양식의 궁전으로, 세계 최초의 궁전 박물관으로도 알려져 있다.

내부에는 18세기까지의 왕실 보물과 왕관이 보존돼 있어, 덴마크 왕실의 화려한 유산을 엿볼 수 있다.

현 덴마크 왕실의 공식 거처인 아말리엔보르 궁전도 놓칠 수 없다. 네 개의 대칭 건물이 중정을 둘러싸고 있는 독특한 구조로, 근위병 교대식이 열리는 풍경은 매일같이 관광객들의 시선을 끈다.

단정하고 절제된 외관과는 달리, 내부는 왕실의 위엄을 느낄 수 있는 예술품과 가구들로 가득하다.

크리스티안보르 궁전은 왕실과 국회, 대법원, 총리실이 함께 자리한 정치의 중심지다.

궁전 내 일부 공간은 왕실 공식 행사 장소로 활용되며, 일반인도 투어를 통해 일부 구역을 관람할 수 있다.

궁전 옥상 전망대에서는 코펜하겐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파노라마 뷰도 제공된다.

역사적 건축물 중 하나인 라운드 타워는 1642년 천문대로 건립된 탑이다.

내부에는 나선형 경사로가 설치되어 있어, 걸으며 오르는 재미와 함께 정점에서 코펜하겐 시내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실용성과 예술성이 결합된 상징적인 건축물이다.

이처럼 코펜하겐은 궁전과 탑, 성곽을 통해 중세와 근대 덴마크의 권력과 미적 감각을 동시에 엿볼 수 있는 도시로, 건축과 역사에 관심 있는 여행자들에게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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