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이지환기자] 태국의 수도 방콕은 화려한 왕궁과 현대적 시설 못지않게 수많은 사원(왓)으로도 유명하다.

고대 왕실의 불교 문화와 정교한 건축 양식이 어우러진 이들 사찰은 단순한 종교 공간을 넘어, 방콕의 정신적·문화적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이번 방콕 여행 테마는 사원 중심의 역사·건축 탐방이다.
먼저 왓 포(Wat Pho)는 방콕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사원으로, 길이 46m의 와불(눕고 있는 불상)로 유명하다.
태국 전통 마사지의 본고장이기도 하며, 전통과 명상, 휴식이 결합된 명소다.
그와 나란히 있는 방콕 왕궁과 그 안에 위치한 왓 프라깨우(Wat Phra Kaew)는 태국 왕실의 종교 공간으로, 에메랄드 불상이 모셔진 신성한 장소다.
전체 단지의 정교한 장식과 황금빛 첨탑들은 방문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왓 아룬(Wat Arun)은 차오프라야 강 건너편에 위치한 사원으로, 높이 솟은 중앙 탑(프라 쁘랑)이 돋보인다.
크메르 양식의 건축과 도자기 파편으로 꾸며진 외벽은 섬세하면서도 화려한 미를 자랑하며, 특히 해질 무렵 강 건너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아름답다.
왓 사켓(Wat Saket)은 ‘골든 마운트’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으며, 인공 언덕 위에 세워져 방콕 시내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에서 명상이나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또한 왓 트라이밋(Wat Traimit)은 세계 최대 규모의 황금 불상을 소장하고 있는 사원으로, 그 무게는 무려 5.5톤에 달한다.
이 불상은 우연히 발견된 이후 그 역사와 가치가 재조명되며 많은 이들이 찾는 성지가 되었다.
이처럼 방콕의 사원들은 태국 불교의 정신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담고 있어, 한 번쯤 천천히 둘러볼 만한 가치를 지닌다.
각 사찰마다 위치, 규모, 양식이 다르므로 일정을 나누어 여유롭게 방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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