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중서부에 위치한 횡성은 사계절 내내 맑고 깨끗한 공기를 자랑하는 지역이다. 울창한 산림과 깨끗한 계곡물, 큰 일교차가 어우러진 자연환경은 지역 농축산물의 품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전국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횡성한우는 물론, 감자, 옥수수, 메밀 같은 고랭지 작물이 고루 재배돼 계절마다 다채로운 먹거리를 선사한다.
이처럼 땅의 힘을 고스란히 담은 재료는 횡성의 밥상에서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지역 곳곳에는 신선한 농축산물을 아낌없이 사용한 식당들이 자리해 있으며, 정성껏 만든 음식은 여행객은 물론 오랜 세월 지역 주민들에게도 깊은 신뢰를 얻고 있다.
이렇듯 풍부한 식재들은 횡성의 식당에도 큰 영향을 미쳤는데, 이 지역에서는 신선한 농축산물을 이용한 맛집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엄선한 횐성 맛집 TOP 3를 소개한다.
1. 진하고 얼큰한 국물의 어탕칼국수 ‘진소매운탕’
진소매운탕은 자극적이지 않고 진한 국물 맛으로 유명한 맛집이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어탕칼국수인데, 국물은 얼큰하지만 무겁지 않고, 생선 비린내가 거의 느껴지지 않아 처음 접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칼국수 면발은 탱탱하면서도 부드러우며, 통통한 면발에 국물이 배어들어 잘 어울린다.
기본적인 양도 많은 편이지만, 곱빼기로 시키는 손님들도 많이 보이는 편인데, 곱빼기 추가 요금이 없기 대문이다. 공깃밥도 무료로 받을 수 있는데, 이 밥은 직접 농 사지은 쌀로 한 밥이라 더욱 맛있다. 국물에 밥을 말아 먹으면 든든한 한끼 식사가 완성된다.
사이드 메뉴로는 감자전을 권한다. 두툼하고 쫀득한 식감이 일품인 감자전은 여럿이서도 양껏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양이 풍성하다. 반찬 구성도 정갈하게 갖춰져 있어 음식 전반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2. 식사하러 갔다가 대접받고 나오는 곳 ‘횡성순한우’
횡성에서 2대째 운영 중인 횡성순한우는 1++등급 한우만을 고집하는 50년 전통의 한우 전문점이다.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 고기는 하나 같이 육즙이 풍부하고 결이 부드러워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차돌박이, 업진살, 부채살, 꽃등심 등 다양한 부위가 마련돼 있는데, 고기의 품질이 전체적으로 뛰어나다.
고기의 맛도 뛰어나지만 가장 인상 깊은 점은 바로 서비스다. 직원은 테이블 상태를 꼼꼼히 살피며 고기 굽는 시간이나 부위에 대해 자연스럽게 설명을 더해준다. 육회와 음료수가 서비스로 나오는 경우가 있으며, 된장찌개도 직접 챙겨주기도 한다.
게다가 식사가 끝난 뒤에는 찌개용 된장을 따로 포장해 건네주는 경우도 있어, 맛있는 식사를 한 것 뿐만 아니라 극진한 대접을 받았다는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3. 기본에 충실한 전통 막국수 ‘용둔막국수’
용둔막국수는 횡성에서 유명한 막국수 맛집으로, 언뜻 흔해보이지만 그만큼 기본에 충실한 탄탄한 맛이 특징이다.
이곳에서는 반죽한 면을 바로 뽑아 쓰는데, 그 덕분에 메밀의 향과 식감이 강하게 살아 있다. 면발은 메밀 함량이 높아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다.
물막국수는 양념을 섞기 전엔 슴슴하고 구수하다가, 섞으면 매콤하고 짭조름하게 바뀐다. 단맛과 신맛은 배재되어 있어 자극 없이 깔끔한 맛이 남는다.
비빔막국수는 같은 양념장을 사용하지만 더 맵게 느껴진다. 취향에 따라 식초, 설탕, 겨자, 참기름을 추가하면 맛의 폭이 넓어지는데, 벽마다 이를 더 맛있게 즐기는 법이 적혀있어 보고 다라해도 좋다.
방문 시 유의 사항
1. 진소매운탕
– 위치: 강원 횡성군 안흥면 주천강로안흥2길 19-10 진소매운탕
– 영업시간: AM 11:00~PM 8:00, PM 4:00~PM 5:00 브레이크타임, 매달 2, 4번째 화요일 정기 휴무
2. 횡성순한우
– 위치: 강원 횡성군 우천면 수남로 386
– 영업시간: AM 9:00~PM 9:00
3. 용둔막국수
– 위치: 강원 횡성군 우천면 경강로 2883 용둔막국수
– 영업시간: AM 10:30~PM 6:00, 매달 2, 4번째 월요일 정기 휴무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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