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레인지에 수건 넣고 돌려보세요… 삶의 질이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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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위키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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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오르며 빨래 건조가 한결 쉬워졌지만 수건에서는 여전히 꿉꿉한 냄새가 날 때가 많다. 아무리 깨끗하게 빨았다고 해도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수건 속 세균 때문일 확률이 크다.

특히 습한 날씨에는 수건 속 세균이 빠르게 번식하면서 특유의 쉰내가 발생한다. 여름철 실내 건조가 잦은 환경에서는 더 심해진다. 햇빛에 널어도 마르기만 할 뿐 세균이 모두 제거되지는 않는다. 세제를 바꾸거나 섬유유연제를 써봐도 냄새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이유다.

전자레인지로 보다 간편하게… 수건 냄새 잡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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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는 보통 수건을 ‘삶는’ 방식으로 살균해 냄새를 잡는다, 높은 온도로 세균을 없애면 냄새의 근본 원인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번 수건을 삶는 건 번거롭고 에너지도 많이 든다. 냄비에 물을 끓이고 수건을 넣어 삶으면 살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시간이 오래 걸려 실생활에서 자주 쓰기엔 부담이 있다.

좀 더 간단한 방법은 전자레인지를 활용하는 것이다. 준비 과정도 어렵지 않다. 먼저 수건을 깨끗한 물에 적신 후 물기가 뚝뚝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만 꼭 짠다. 그런 다음 수건을 비닐봉지에 넣고 전자레인지에 약 2분 정도 돌리면 된다. 전자레인지 내부에서 발생하는 뜨거운 수증기와 열기가 수건 전체에 퍼지면서 마치 삶는 것과 같은 살균 효과를 낸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위키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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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건 속에 남은 세균과 냄새 입자를 함께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삶는 것보다 간편하고 빠르다는 점에서 바쁜 일상에 잘 맞는다. 단 전자레인지에서 꺼낸 직후의 수건은 매우 뜨거우므로 맨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가열이 끝난 후에는 수건을 반드시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완전히 말려야 한다. 물기가 조금이라도 남은 상태에서 접어두거나 보관하면 세균이 다시 번식해 냄새가 되살아날 수 있다. 바짝 마른 수건일수록 살균 효과가 오래 지속되므로 햇빛 아래에서 건조하거나 제습기, 선풍기 등을 활용해 말리는 것이 좋다.

올바른 수건 보관법은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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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건을 바르게 사용하고 주기적으로 살균해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관 방법 역시 중요하다. 수건은 반드시 건조한 장소에 보관해야 하며 사용 후에는 가능한 한 빠르게 널어서 완전히 말리는 것이 기본이다.

특히 욕실처럼 습한 환경에서는 수건이 잘 마르지 않고 세균이 더 쉽게 번식할 수 있으므로 사용한 후에는 반드시 바깥에서 말리거나 건조대에 널어 두는 것이 좋다.

수건을 접어 보관할 때는 완전히 건조된 상태여야 하며 여러 장을 겹쳐 놓기보다는 통풍이 잘 되는 형태로 수납하는 것이 좋다. 장기적으로는 탈취제를 넣은 서랍이나 뚜껑 있는 수납함보다는 개방된 선반을 이용하는 것이 곰팡이나 냄새를 보다 확실하게 예방할 수 있다.

수건도 수명이 있다… 교체 주기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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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깨끗하게 써도 수건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교체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는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한 번 정도 새 수건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특히 사용 후에도 축축함이 오래가거나, 세탁 후에도 냄새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반복된다면 수건의 흡수력과 위생 상태가 떨어졌다는 신호다.

겉보기에 상태가 멀쩡해 보여도 반복된 세탁과 건조 과정에서 섬유 구조가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수분 흡수력이나 항균력이 떨어진다. 수건이 바삭하고 거칠어지거나, 냄새가 쉽게 배는 듯한 느낌이 들면 교체 시기가 온 것으로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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