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를 침대에 두었더니… 지긋지긋했던 모기가 싹 사라졌습니다

33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위키푸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위키푸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무더운 한여름 밤, 우리의 잠을 설치게 만드는 가장 대표적인 원인이 바로 모기다. 모기의 윙윙 소리는 잠을 방해하는 대표 불청객이다.

이런 모기를 잡으려고 집안에 모기 살충제를 뿌리게 되면 살충제에 포함된 화학성분이 혹여나 우리 몸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까 불안하기도 하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 따르면 살충제의 주요 성분인 피레스로이드가 체내에 축적될 경우 호흡기 장애나 고열, 근육 마비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독한 살충제 대신 보다 건강하고 안전하게 모기를 없애 줄 대안은 바로 주방에 있다.

주방에서 만드는 천연 모기 퇴치제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위키푸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첫 번째는 토마토다. 토마토에 들어 있는 ‘토마틴’은 해충을 쫓는 독특한 쓴 냄새를 내뿜는데 모기가 이를 극도로 싫어한다. 실제로 토마토즙을 바른 손에는 모기가 접근하지 않는다는 실험 결과도 있다. 썰어두거나 즙을 짜 머리맡에 두는 것만으로도 모기를 퇴치하는 데 큰 효과가 있다.

믹서기로 토마토를 갈아 즙을 만든 후 적당한 용기에 담아 침대 머리맡에 디퓨저 대용으로 두는 방법도 있다. 이때 천이나 거즈에 즙을 적셔 공기 중으로 더 빠르게 토마토 향이 퍼질 수 있도록 하면 보다 확실하게 모기를 퇴치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양파 껍질이다. 황 화합물이 풍부한 양파 껍질은 살균력과 함께 강한 냄새로 모기를 퇴치한다. 양파 껍질을 모아 통풍이 잘 되는 망에 담아 베란다나 현관에 걸어두면 간단한 천연 방충제가 된다.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지던 껍질을 재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세 번째는 굵은소금이다. 모기는 고여 있는 물과 습한 공간을 좋아한다. 하수구, 싱크대 등에 굵은소금을 뿌리면 습기를 빨아들여 모기가 좋아하는 서식 환경 자체를 없앨 수 있다.

모기, 근본적인 원인부터 제거해야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위키푸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모기의 출입 경로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집 안에 들어오는 모기는 창문보다 작은 틈을 통해 유입되는 경우가 많다. 방충망에 구멍이 난 곳이 없는지 확인하고 창틀이나 물 배수구에도 틈이 있다면 방충망을 덧대야 한다. 창문을 닫아도 모기가 들어온다면 방충망 상태를 먼저 점검해야 한다.

또 다른 방법은 ‘물주머니’다. 투명한 비닐봉지에 물을 담아 창가에 매달면 햇빛이나 실내등 불빛이 반사돼 모기가 혼란을 느끼고 접근하지 않는다. 일부는 자신의 모습이 비친 물체를 포식자로 착각해 피하기도 한다. 실제로 시장 상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미 물렸다면 가려움을 완화하는 방법도 있다. 첫 번째는 비누 거품이다. 비누는 모기 침 속 산성 물질을 중화해 간지러움을 줄여준다. 물린 직후 거품을 문지른 뒤 닦아내면 가려움 증상이 빠르게 완화된다.

두 번째는 따뜻한 온도다. 모기 침 속 히로딘은 약 50도에서 분해되므로 드라이기나 따뜻한 물에 데운 숟가락을 물린 부위에 30초 정도 대면 간지러움을 진정시킬 수 있다.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