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세린에 식초를 넣어보세요… 이 방법은 평생 써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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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세린에 식초를 붓는 모습. / 위키푸디

바세린에 식초를 붓는 모습. / 위키푸디
바세린에 식초를 붓는 모습. / 위키푸디

초여름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슬리퍼나 샌들을 신는 시간이 늘면서 발뒤꿈치를 드러낼 일이 많아졌다. 그런데 막상 맨발을 내보이자니 하얗게 일어난 각질이나 갈라진 피부 때문에 신경이 쓰인다.

보기에도 좋지 않고 불편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병원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준비물은 단 두 가지. 바세린과 식초다. 장비나 고가의 제품 없이도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 여름철 발뒤꿈치 각질로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따라해 보자.

바세린·식초로 관리하는 발뒤꿈치

대야에서 발을 불리는 모습. / 위키푸디
대야에서 발을 불리는 모습. / 위키푸디

방법은 어렵지 않다. 먼저, 식초를 소량 섞은 따뜻한 물을 준비한다. 대야에 물을 받고, 식초를 한두 스푼 넣으면 된다. 이 물에 발을 10분 정도 담가 불린다. 각질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과정이다. 이후 깨끗이 씻고 물기를 제거한다.

준비한 바세린과 식초를 5:1 비율로 섞는다. 이 혼합물을 발뒤꿈치 전체에 고르게 바른다. 충분히 두껍게 도포하는 것이 좋다.

이제 랩으로 감싸거나 두꺼운 양말을 신는다. 이 상태로 최소 30분에서 하룻밤 동안 그대로 둔다. 다음 날 아침 따뜻한 물로 닦아내면, 각질이 말끔하게 제거되고 피부가 촉촉해진다.

이 방법은 바세린의 보습 효과와 식초의 산성 성분이 결합된 결과다. 바세린은 수분 손실을 막고, 식초는 굳은 각질을 녹인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각질이 떨어지고, 부드러운 발뒤꿈치를 되찾을 수 있다.

바세린 식초 팩, 주의할 점도 있다

오랜 시간 서서 일하는 사람, 실내에서 맨발로 지내는 시간이 많은 사람일수록 발등·발뒤꿈치에 압력이 집중된다. 마찰이 계속되면서 피부가 단단해지고 갈라진다. 특히 여름에는 땀이 많아지면서 더 갈라지기 쉽다. 여기에 보습이 부족하면, 각질은 더 두꺼워진다. 이런 상황에서는 바세린 식초 팩이 꽤 유용하다.

처음 한두 번만으로는 완전히 개선되기 어렵다. 하지만 주 2~3회 꾸준히 반복하면, 눈에 띄는 변화를 느낄 수 있다. 특히 건조한 상태가 오래된 경우, 처음 며칠간은 각질이 더 일어나는 느낌이 들 수 있다. 이럴 땐 억지로 제거하지 말고, 자연스레 떨어지도록 두는 게 좋다.

손등에 바세린을 발라 민감도를 테스트 중인 모습. / 위키푸디
손등에 바세린을 발라 민감도를 테스트 중인 모습. / 위키푸디

다만, 민감성 피부는 바세린 식초 팩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식초의 산성 성분이 피부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용 전에는 반드시 손등 등 작고 민감하지 않은 부위에 테스트를 해야 한다.

붉어지거나 따가운 반응이 나타난다면, 사용을 중단하는 게 안전하다. 또한 상처가 있는 부위엔 피하는 것이 좋다. 습진이나 피부염 이력이 있다면, 식초 사용량을 줄이거나 간격을 더 길게 잡는 것도 방법이다.

제품 선택에도 신경 써야 한다. 바세린은 무향·무첨가 제품이 좋다. 식초는 백식초 대신 사과식초를 쓰는 경우도 있지만, 기본적인 효과는 비슷하다. 다만, 민감한 피부일수록 산도가 낮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여름철 발 관리, ‘건조함’ 피해야

위키푸디 4컷 만화.
위키푸디 4컷 만화.

각질이 일어나는 가장 큰 원인은 ‘건조함’이다. 여름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습한 날씨에 땀이 많아도 피부 표면은 건조할 수 있다.

특히 하루 종일 샌들을 신거나 실내 바닥과 접촉이 많은 환경이라면, 수분 증발은 더 빠르다. 그렇다고 수분크림만 바르면 해결되지 않는다. 수분을 잡아주는 막이 필요하다. 그 역할을 바세린이 대신한다.

평소에도 발을 씻고 난 뒤, 수건으로 꼼꼼히 닦고 바세린을 소량 바르는 습관을 들이면 갈라짐 예방에 도움이 된다. 특히 잠자기 전 습관적으로 관리하면, 보습 유지가 더욱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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