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여행, 독일마을부터 다랭이마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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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독일마을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남해 독일마을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투어코리아=이지환기자] 경상남도 남해군은 바다와 산, 마을과 문화가 어우러진 남쪽의 대표 여행지다. 이국적인 풍경과 향토적인 정서가 공존하는 남해는 다양한 여행 목적에 따라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가장 대표적인 장소는 남해 독일마을이다. 빨간 지붕과 하얀 외벽의 주택들이 언덕에 줄지어 있어, 유럽의 어느 작은 마을을 연상케 한다. 이곳은 1960년대 독일로 파견된 교포들을 위해 조성된 마을로, 현재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포토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이와 달리 자연적인 풍경을 즐기고 싶다면 가천 다랭이 마을이 제격이다. 층층이 계단식으로 조성된 논과 뒤편의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모습은 CNN이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여행지 중 하나로, 남해의 전통적인 농어촌 풍경을 간직한 곳이다.

두모마을은 봄철 유채꽃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해안가를 따라 노란 꽃밭이 펼쳐지며 남해 특유의 평화로운 정취를 더해준다. 또한 천하몽돌해변과 상주은모래비치는 각각 조용한 자갈해변과 가족 여행에 적합한 백사장 해변으로, 여름철 피서지로 인기다.

남해는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향긋한 멍게 비빔밥과 화려한 색감의 꽃비빔밥은 여행 중 입과 눈을 모두 만족시켜주는 지역 특색 음식이다.

자연과 문화, 먹거리가 어우러진 남해는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바쁜 일상 속 여유를 찾고 싶은 여행자에게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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