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쿠시마여행, 도시보다 조용한 일본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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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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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임지영기자] 도쿠시마현은 일본 시코쿠 지역 동부에 위치한 조용하고 매력적인 여행지이다. 비잔산을 중심으로 전통문화와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도쿠시마는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여유를 느끼기에 적합하다.

여행의 출발점으로는 ‘도쿠시마현립 아와주로베야시키’를 추천할 수 있다. 전통 인형극인 ‘아와주로리’를 주제로 한 이 곳은 일본 문화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전시와 공연이 진행되어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가 있다.

이어지는 도보 여행지로는 ‘도쿠시마 비잔덴 신사’가 있다. 소박하지만 지역의 신앙과 역사적 흔적이 담긴 이 신사는, 도심과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다. 주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도시의 일상과 신사의 고즈넉함을 함께 느낄 수 있다.

비잔 산 정상까지는 ‘비잔 로프웨이’를 이용해 오를 수 있다. 로프웨이를 타고 오르는 길은 도시 전경과 주변 산세가 한눈에 들어와 많은 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특히 해 질 무렵의 풍경은 인생샷을 남기기에 좋은 순간이다.

종교적 고요함을 느끼고 싶다면 ‘즈이간지 절’도 빼놓을 수 없다. 비교적 작은 규모의 절이지만, 주변 자연과 어우러져 묵직한 울림을 준다. 여행의 마지막에 조용한 명상과 함께 마음을 정리하기 좋은 장소다.

도쿠시마는 화려하지 않지만 차분한 일본의 멋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다. 문화, 경관, 고요함을 모두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도쿠시마는 이상적인 여행지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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