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어코리아=이지환기자] 경주는 천년 고도의 역사를 간직한 도시로, 신라 시대를 중심으로 한 역사 테마 여행지가 풍부하게 마련되어 있다. 도심과 주변 지역 곳곳에 흩어진 문화유산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깊이 있는 체험과 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동궁과 월지는 신라 왕궁의 별궁과 인공 연못이 조성된 공간으로, 인왕동에 위치해 있다. 아름다운 수면에 비친 조경과 고풍스러운 야경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이며, 당시 궁궐의 위용을 상상하게 한다.
인근의 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의 문화와 예술, 생활상을 총체적으로 다룬 전시가 마련돼 있다. 신라금관, 불교 미술품 등 고대 유물들을 실제로 확인할 수 있는 장소로, 역사적 맥락 속에서 유물을 바라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석굴암은 불교 미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진현동 산 중턱에 위치해 있다. 정교하게 조각된 석굴 내부와 본존불상은 종교적 의미를 넘어, 당시 건축 기술과 예술성을 보여주는 귀중한 유산이다.
첨성대는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로 알려져 있으며, 경주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문화재다. 인왕동 일대의 고분군과 함께 어우러진 풍경은 과거 신라의 과학 수준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공간이다.
천마총은 황남동에 위치한 고분으로, 내부가 일반인에게 개방되어 있어 실제 고분 구조와 발굴 유물을 직접 관람할 수 있다. 화려한 장신구와 함께 천마도가 그려진 말갖춤이 대표적 유물로 전시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월정교는 신라 시대의 다리를 현대적으로 복원한 구조물로, 교동에 위치해 있다. 조명을 활용한 야경이 아름다우며, 당시 도시계획과 건축양식을 체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경주는 역사와 문화가 일상 속에 녹아든 도시로, 다양한 유적과 박물관을 통해 신라의 흔적을 직접 마주할 수 있는 귀중한 여행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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