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가볼만한곳, 얼음골부터 천문대까지 여름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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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은 자연과 과학, 문화 체험이 어우러진 여름철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밀양 호박소계곡/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밀양 호박소계곡/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밀양 가볼 만한 곳으로 먼저 손꼽히는 곳은 산내면의 얼음골이다. 여름에도 얼음이 어는 희귀한 자연현상으로 유명한 이곳은 한여름에도 계곡 물의 온도가 4도에서 8도 사이를 유지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특별한 피서지로 인기가 높다.

얼음골 인근에는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가 위치해 있다. 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이 케이블카는 밀양의 산악 지형과 계곡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시원한 바람과 함께 탁 트인 경관을 즐기려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케이블카 하차 후에는 다양한 탐방로와 전망대가 마련돼 있어 짧은 산책이나 자연 체험 활동으로 연계가 가능하다.

호박소계곡은 얼음골과 가까운 산내면의 또 다른 여름 명소로, 계곡 사이로 흐르는 맑은 물과 기암절벽이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자연적인 수영장처럼 형성된 소(沼)와 계곡 주변 숲은 한적한 여름 휴식처로 제격이다.

밀양 부북면에 자리한 열매가 푸른 날은 자연 속 정원 공간에서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힐링 장소로, 탁 트인 풍경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알맞다. 감각적인 공간 구성과 함께 계절 식물들이 조화를 이루며 도심과 다른 분위기를 선사한다.

도심의 교동 지역에서는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와 국립밀양기상과학관이 자리해 있다. 천문대에서는 밤하늘의 별과 행성을 관측할 수 있으며, 기상과학관은 날씨와 기후변화를 주제로 한 체험형 전시를 통해 가족 단위 방문객의 교육적 흥미를 만족시킨다.

이처럼 밀양 가볼 만한 곳은 청량한 자연과 더불어 과학·문화 체험까지 가능한 복합 여행지로, 여름철 가족·연인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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