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어코리아=임지영기자] 충북 단양과 경북 영주에 걸쳐 있는 소백산국립공원은 사계절 등산지로 유명하다.
코스별로 난이도와 경관이 뚜렷하게 나뉘어 있어 등산 목적에 따라 선택이 가능한 산행지다. 대표적인 4개 코스를 통해 소백산의 다양한 풍경과 지형을 체험할 수 있다.
‘천동계곡코스’는 천동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해 소백산 정상인 비로봉까지 오르는 길이다.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숲길이 인상적이며, 해발 1,435m의 비로봉에 오르면 탁 트인 조망이 펼쳐진다. 전체적으로 무난한 코스로 구성돼 있어 일반 등산객에게 인기 있는 노선이다.
‘죽령코스’는 죽령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해 연화봉까지 이어지는 등산로로, 비교적 완만한 경사를 따라 오를 수 있어 초보자에게 적합한 코스다. 걷기 편한 산책형 등산로 분위기 속에서 소백산의 고요한 숲 풍경을 느낄 수 있다.
반면, ‘도솔봉코스’는 묘적령에서 죽령으로 이어지는 능선길로 구성돼 난도가 높은 편이다. 1,312m 고도와 7km 이상의 거리에서 지속되는 오르내림은 숙련된 등산객에게 도전욕을 자극한다. 산세가 깊고 조용해 비교적 한적한 산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알맞다.
‘초암사코스’는 배점주차장에서 국망봉까지 오르는 길로, 종교 유적지인 초암사를 지나며 사색적인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전반적으로 경사가 크지 않아 걷기 편하며, 정상 부근에서는 소백산의 능선과 산림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이처럼 소백산은 각 코스마다 고유한 특성과 난이도를 지녀, 체력과 취향에 따라 유연하게 선택이 가능한 등산지다.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산행 코스를 갖춘 소백산은 계절별 산행을 즐기기에 이상적인 국립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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