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치 허벌나게 직이네!” 국내 혼자 자동차 여행 떠나기 좋은 코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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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혼자 자동차 여행 베스트 3 / ⓒ인포매틱스뷰
국내 혼자 자동차 여행 베스트 3 / ⓒ인포매틱스뷰

국어사전에 따르면 ‘허벌나다’는 전라도 사투리로 ‘굉장하다’, ‘직이다’는 경상도에서 ‘끝내준다’는 뜻이죠. 그렇다면 “경치가 허벌나게 직이다”라는 문장에 걸맞은 국내 혼자 자동차 여행 코스는 어디가 있을까요?

이번엔 국내 혼자 자동차 여행 하기 좋은 장소 3곳을 엄선해 소개해 드릴게요. 풍경 하나만으로도 마음이 시원해지는 그런 곳들이니 참고하세요!    

정선 아우라지~만항재~함백산 드라이브

만항재 드라이브 코스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만항재 드라이브 코스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강원도 정선은 국내 혼자 자동차 여행지로 늘 손꼽히는 명당입니다. 그중에서도 아우라지에서 만항재, 함백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코스는 깊은 산세와 굽이진 도로가 만들어내는 풍경이 그야말로 예술이죠.

특히 만항재는 해발 1,330m의 국내 최고 고갯길로, 오르기만 해도 시원한 바람이 반겨주고, 탁 트인 조망과 함께 야생화 탐방로에서 쉬었다 갈 수도 있어요.

또, 끝자락인 함백산 전망대에서 푸른 능선과 파란 하늘이 어우러진 절경을 마주해보세요. 혼자 있는 시간, 오히려 좋게 다가옵니다.

만항재 야생화 탐방로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IR스튜디오
만항재 야생화 탐방로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IR스튜디오

✅추천 포인트

✔새벽에 출발하면 운해와 일출을 동시에 감상 가능

✔함백산 정상 부근엔 차박도 가능한 작은 공터 존재

✔운전 난이도는 초보자보다는 중상급자에게 적합

전북 부안 격포~채석강 해안 드라이브

부안 드라이브 / 직접촬영
부안 드라이브 / 직접촬영

바다를 배경으로 달리는 코스를 찾는다면, 전북 부안의 격포항에서 채석강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를 추천해 드립니다.

변산반도를 따라 달리는 길 위에서 창문을 살짝 내리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드라이브하다 보면 혼자라는 게 전혀 외롭지 않고, 오히려 가슴에 묻어둔 걱정거리들이 마법처럼 사라집니다.

도중에 채석강 주차 후 짧은 산책도 추천! 탁 트인 바다를 보며 마시는 편의점 커피 한 잔, 그것이 국내 혼자 자동차 여행의 맛이죠.

채석강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채석강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추천 포인트

✔일몰 시간대, 바다가 붉게 물드는 장관

✔격포 해수욕장 근처에 캠핑 가능한 공간 있음

✔주말엔 차가 많을 수 있으니 이른 시간대 추천

경남 합천 황매산

황매산 은하수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장문석
황매산 은하수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장문석

국내 혼자 자동차 여행에서 ‘영화 같은 길’의 분위기를 맛 보고 싶다면 경남 합천의 황매산 군립공원으로 향하는 도로를 추천합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초원, 구불구불한 능선길, 계절 따라 바뀌는 황매산 풍경은 그냥 영화입니다.

드라이브 내내 차 안을 작은 영화관 삼아 음악 한 곡 틀어놓고 천천히 달려보세요. 혼자라서 가능한 속도, 혼자라서 더 진하게 다가오는 맛이 있거든요.

✅추천 포인트

✔5월엔 철쭉, 여름엔 초록 능선, 가을엔 억새 명소

✔황매산 정상까지 차로 오를 수 있어 부담 적음

✔일대는 야경도 아름다워 저녁 무렵 방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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