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객 85% 이상 OO 보고 여행지 고른다” 올여름 가장 기대되는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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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체험과 액티비티가 중요하다.

글로벌 조사 회사 ‘판테라 리서치(Panterra Research)’가 실시한 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5% 이상이 여행에서 체험과 액티비티가 중요한 요소라고 답했다. 판테라 리서치는 △독일 △미국 △멕시코 △브라질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프랑스 △한국의 성인을 대상으로 2025년 4월 6~22일 설문조사를 진행해 이와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판테라 리서치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행객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체험 카테고리는 ‘관광’(47%)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미식 탐방(38%) △자연 및 야외 활동(33%) △예술 및 문화 체험(33%) 순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또한 많은 여행객이 체험을 통해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여행지의 문화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비앤비는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체험 유형과 각 유형별로 게스트가 즐기기 좋은 에어비앤비 체험을 추렸다. 에어비앤비가 추천하는 체험은 지난 5월 새롭게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지역을 가장 잘 아는 현지인이 진행하는 로컬 경험을 중심으로 한다. 유기농 말차를 음미하는 전통 다도 체험부터 숨이 멎을듯한 절경을 자랑하는 에트나 화산의 일출 하이킹까지, 올 여름 휴가 일정에 추가하면 좋을 특별한 체험들을 소개한다.

유형1. 관광 및 명소 방문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는 ‘할리우드 포에버 공동묘지에 있는 유명인의 묘 방문하기’ / 사진=에어비앤비


프랑스 파리에서는 ‘소설가와 함께하는 레프트 뱅크 산책’ / 사진=에어비앤비

에어비앤비 체험을 통하면 흔한 명소도 색다른 관점에서 즐길 수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소설가와 함께하는 레프트 뱅크 산책’이 추천 리스트에 올랐다. 소설가이자 역사학자인 호스트와 함께 헤밍웨이, 볼드윈 등 수많은 작가들의 이야기와 파리의 명소를 발견할 수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는 ‘할리우드 포에버 공동묘지에 있는 유명인의 묘 방문하기’가 반응이 좋다고. 할리우드 영화 역사학자와 함께 묘지를 거닐며 놀랍고도 흥미진진한 할리우드의 옛이야기를 듣는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진행하는 바로크 양식 건축물 둘러보기 / 사진=에어비앤비


멕시코시티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명소 투어’ / 사진=에어비앤비


태국 방콕 운하와 시장 둘러보기 체험 / 사진=에어비앤비

이탈리아 로마에서는 로마 토박이 미술사학자와 함께 걸작 건축물을 둘러보며 바로크 시대 특유의 화려함 경험하는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 둘러보기’를 추천한다. 태국 방콕에서는 관광객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방콕의 로컬 시장을 둘러보며 특별한 아침을 보내고 불교 공양에도 참여해볼 수 있다. 멕시코시티는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명소 투어’가 눈길을 끈다. 영화 전문 기자로 20년 이상 경력을 쌓아온 편집자 겸 영화 평론가와 함께 멕시코시티의 영화 촬영 명소를 소개한다.

유형2. 미식 탐방


프랑스 파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각종 미식 관련 체험 / 사진=에어비앤비

미식 탐방 여행에서 프랑스 파리가 절대 빠질 수 없다. 치즈 전문가와 함께 프랑스 치즈 맛보기, 유명 빵집 페이스트리 헤드 쉐프와 함께 제빵 수업, 스타 소믈리에와 와인 셀러 방문 등 다채로운 체험이 준비돼 있다.


한국 미식문화를 생생하게 다루는 에어비앤비 체험 / 사진=에어비앤비

에어비앤비는 한국의 미식문화에도 주목했다. 추천 리스트에 올라온 체험은 프랑스 파리와 동일하게 3개다. 첫 번째 추천 체험은 ‘한국 설화 속 주인공처럼 즐기는 식사’다. 서울의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에서 한국의 고전 설화를 재현하는 공연을 감상하고,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6가지 코스 요리를 맛본다. ‘서울에서 즐기는 한국 차와 디저트 체험’도 빼놓을 수 없다. 서울의 한적한 찻집에서 다도 전문가와 함께 계절별 차와 수제 과자를 곁들인 정통 한국 다도 문화를 배운다. ‘막걸리 양조 체험 및 시음하기’에 참여하면 한국 전통주 소믈리에와 한국의 대표 술 막걸리를 직접 만들어보고 시음해 볼 수 있다.


셰프와 함께 하는 산타모니카 파머스 마켓 투어(왼쪽)와 시부야에서 다도 배우며 유기농 말차 음미하기 체험(오른쪽) / 사진=에어비앤비

이밖에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하는 ‘셰프와 함께하는 산타모니카 파머스 마켓 투어’ 일본 도쿄의 ‘시부야에서 다도를 배우며 유기농 말차 음미하기’도 추천 리스트에 올랐다.

유형3. 자연 및 야외 활동


미국 오스틴 움라우프 조각 정원&박물관 프라이빗 투어 / 사진=에어비앤비

자연 및 야외 활동 테마는 건축 투어부터 하이킹, 서핑 등 다양하게 체험을 고를 수 있다. 미국 오스틴에서는 박물관장 겸 큐레이터인 호스트가 직접 조각가 찰스 움라우프의 삶과 작품에 대해 설명해준다.


에트나 화산 일출 하이킹 / 사진=에어비앤비

이탈리아 시칠리아로 여름 휴가를 계획한다면 ‘에트나 화산을 오르는 일출 하이킹’을 눈여겨 보자. 화산 전문가인 호스트와 함께 동트기 전 에트나 화산 북쪽 등산로를 따라 하이킹하며 아름다운 화산 풍경을 즐기고 일출을 보는 것으로 일정이 마무리된다.


(왼쪽부터) 암스테르담 ‘꽃장식 자전거 타고 운하투어’, 런던 ‘예술가와 함께 큐가든의 자연을 그려보는 시간’, 코스타 다 카파리카 ‘서핑수업’ / 사진=에어비앤비

이밖에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꽃장식 자전거 타고 운하 둘러보기’ 포르투갈 코스타 다 카파리카에서 진행하는 ‘서핑 수업’ 영국 런던 ‘예술가와 함께 큐 가든의 자연을 그려보는 시간’ 등 다채로운 체험이 여행자를 기다리고 있다.

유형4. 예술 및 문화 체험


서울 ‘도예가와 함께 한굿 찻잔 빚기 체험’ / 사진=에어비앤비


프랑스 파리에서 즐길 수 있는 오르세 미술관 저녁 산책 체험과 생투앙 벼룩시장 탐방 / 사진=에어비앤비

마지막 예술 및 문화 체험 테마에서 에어비앤비는 한국 서울의 ‘도예가와 함께 한국 찻잔 빚기’를 주목했다. 도예 아티스트와 함께 한국 도자기의 역사와 의미를 배우고 직접 수제 도자기를 만드는 체험이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인상파 전문가와 오르세 미술관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작가와 함께 생투앙 벼룩시장을 탐방한다.


(왼쪽부터) 로스앤젤레스 ‘타투 아트 수업’, 피렌체 ‘아틀리에 체험’, 오사카 ‘전통 유리구슬 만들기’ / 사진=에어비앤비

미국 로스애젤레스에서는 좀 더 과감한 체험이 가능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타투 아티스트이자 미술가 스콧 캠벨에게 배우는 타투 아트 수업이 인기다. 이탈리아 피렌체에서는 1876년부터 존재한 유서 깊은 아틀리에에 들러 화가에게 직접 정물화 그리기를 배우고 일본 오사카에서는 유리 공예가와 함께 전통 기법을 활용한 유리구슬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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