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어코리아=이지환 기자] 서해 최북단에 위치한 백령도는 인천에서 배로 약 4시간 거리에 자리한 외딴 섬으로, 천혜의 자연과 독특한 지질학적 가치로 주목받고 있다. 2019년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백령도는 바위 지형과 해변이 만들어낸 풍경이 인상적이다.
백령도를 대표하는 자연 명소 중 하나는 콩돌해수욕장이다. 이곳은 마치 콩처럼 동글동글하게 마모된 자갈이 해안가를 따라 펼쳐진 독특한 풍경으로 유명하다. 파도가 밀려들며 자갈 사이를 부딪치는 소리는 백령도만의 고요한 리듬이 되어 방문객에게 특별한 감각을 전한다.
가까운 사곶해수욕장은 모래가 단단히 다져져 있어 자동차가 달릴 수 있을 만큼 단단한 지형이 특징이다. 고운 모래와 잔잔한 파도가 어우러진 이곳은 조용한 산책과 해변 명상을 즐기기에 적합한 공간이다.
하늬해변은 좀 더 한적하고 소박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장소로, 너른 백사장과 청명한 수평선이 어우러져 편안한 감성을 자아낸다. 관광객이 몰리지 않아 한가롭게 자연을 마주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이다.
백령도는 단순한 섬 여행지를 넘어, 바다와 땅이 오랜 시간 쌓아 올린 자연의 조화와 평온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곳이다. 인천에서 조금 먼 여정이지만, 그 끝에서 마주하는 고요하고 힘 있는 풍경은 긴 이동 시간을 보상해주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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