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움] 서울 소리 몰입형 청각 여행지 4 / 사진=서울관광재단](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7/CP-2023-0442/image-bb046b33-4998-4f44-9683-661a2ebd21ef.jpeg)
가마솥더위에 지친 일상, 귀로 떠나는 여행 어떠세요? 서울관광재단은 여름철 더위와 시각 중심의 관광에서 벗어나, 귀로 듣고 마음으로 느끼는 이색적인 서울 실내 놀거리를 소개했습니다.
눈에 보이는 멋진 풍경 대신, 청각에 집중해 몰입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서울의 소리 체험형 여행지 4곳. 실내외 공간을 오가며, ‘듣는 여행’이라는 새로운 감각의 서울 실내 놀거리 탐방을 제안합니다.
오디움

▶주소 : 서울 서초구 헌릉로8길 6
▶운영시간 : 10:00-17:00 [목, 금, 토 운영] | 온라인 사전 예약제
지난 5월, 한국 박물관 최초로 유네스코가 주관하는 ‘2025 베르사유 건축상(Prix Versailles)’ 박물관 부문에 선정된 오디오 박물관 오디움은 건축적 외관에서부터 내부의 전시물까지 많은 볼거리와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름다운 오디움 건물은 일본 건축가 ‘쿠마 켄고’가 설계하였으며, 최장 40m에 이르는 2만여 개의 파이프가 수직으로 감싸고 있어 마치 빛과 그림자가 숲에 스며드는 효과를 내며 도심 속 자연을 느끼게 합니다.
내부에는 방대한 빈티지 오디오 컬렉션을 통해 100여 년에 걸친 오디오 발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고, 다양한 오디오기기(매킨토시, 마란츠, JBL, 알텍랜싱)를 통해 오디오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도 놀라운 소리의 향연을 즐길 수 있게 해줍니다.
서울 실내 놀거리인 오디움은 하루 125명만 관람할 수 있으며, 2주에 한 번 화요일 오후 2시 홈페이지를 통해 1인 1매 예약을 해야합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주소 :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137 국립중앙박물관
▶운영시간 : 10:00-18:00 [수, 토 21시까지]
▶입장료 : 무료
최근 영국의 미술아트 매체 ‘아트 뉴스페이퍼’는 국립중앙박물관의 2024년 관람객 수가 약 378만 9천 명으로 집계되어 전 세계 8위에 올랐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는 프랑스 오르셰 미술관보다 더 많은 관람객이 찾는 수치로 해외 관람객이 부쩍 늘어 아시아 박물관 1위의 위상을 얻게 되었죠.
상설전시장은 3개 층에 걸쳐 약 1만여 점의 유물이 전시되어 규모 면에서도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는데, 이곳에 최근 새로 등장한 소리 테마의 전시공간 ‘공간_사이’를 만날 수 있습니다. ‘공간_사이’는 한국의 범종 소리를 주제로 공간을 구성하고 이를 시각, 청각, 촉각 등 다양한 감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는 다양한 세대와 국적, 박물관 경험 정도의 차이 등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관람객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하도록 구성됐고, 시각장애인도 함께 즐기는 전시 학습 공간 ‘공간 오감’의 연장선에서 기획되었습니다.
또 감각적 몰입과 세대별 맞춤 체험이 가능한 ‘사유의 방’, ‘어린이 박물관’은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서울 놀거리로,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진관사

▶주소 : 서울 은평구 진관길 73 진관사
역사, 자연, 그리고 전통문화를 모두 품은 서울의 대표 산사인 진관사는 더위 속 번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입니다. 진관사에 들어서면 세속의 번뇌를 털어내는 일주문을 지나 만나는 계곡과 극락교는 서울의 도심과 대비되는 매력을 선사하죠.
사찰의 중심 전각인 대웅전을 둘러 석조관음보살좌상과 아미타후불 홍탱이 봉안되어있는 ‘나가원’과 태극기가 발견된 ‘칠성각‘ 등을 둘러볼 수 있고, 옆의 동정각에는 진관사 범종이 달려있습니다.
범종은 높이 160cm, 구경 91cm의 대형 범종으로 새벽에 28번, 저녁에 33번을 타종하는데요. 그 의미에 대한 해석이 다양하지만 우주 모든 중생의 영혼을 구제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는데, 저녁 6시 30분이면 그 맑고 깊은 울림을 직접 들어볼 수 있답니다.
함월당에서 템플스테이를 한다면 아침의 종소리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으니 한 번쯤 서울의 산사에서 묵어가기를 권장합니다. 마
어둠속의대화 북촌점

▶주소 : 서울 종로구 북촌로 71
▶운영시간 : 10:00-19:00 | 월, 화 휴무
▶입장료 : 성인 33,000원 / 청소년 22,000원
‘어둠속의 대화’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이지만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존재한다는 슬로건과 같이 ‘어둠’이라는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 시각을 차단한 채 주변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진정한 소통의 발견을 할 수 있는 전시입니다.
입장 시 전자기기 소지는 불가하며, 맹인 로드 마스터(안내자)의 인도에 따라 시각을 제외한 모든 감각을 이용하여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데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100분이라는 시간이 지루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지팡이 하나에 의지해 어둠 속을 헤쳐나가는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죠.
어둠속의대화는 예약제로 운영되며 15분 간격으로 1회당 최대 8명의 소수로 운영되어 관계와 감각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얻을 수 있는 서울 놀거리로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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