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 맛집 찾다가 후기가 좋았던
리북집 논현 본점에 방문해 보았는데요
이름만 들었을 땐 이북 음식 위주일 줄 알았는데,
막상 가보니 족발이 메인인 곳이었어요.
리북집 논현본점
서울특별시 강남구 학동로2길 47
논현 먹자골목에 위치한 곳으로
퇴근 후 가볍게 식사와 함께
한 잔 하고 싶을 때 방문하기 좋은 곳 같아요
족발 외에도 보쌈과 전류가 있어서
비오는날 방문하기에도 딱입니다.
논현 리북집은 TV 맛집 프로그램에도
여러 번 나왔던 곳이라 그런지
퇴근하자마자 바로 갔는데도
이미 사람들이 꽤 앉아 있었어요.
평일 저녁인데도 자리가 빠르게 찼고,
홀 분위기도 꽤 활기찼어요.
내부는 약간 어둑해서
술 마시기 좋은 분위기 였고
약간 클래식한 레트로 분위기였습니다.
벽면에는 옛날 모습을 담은
흑백 사진들이 가득 붙어져 있었어요
세트메뉴 구성이 잘 되어 있어서
족발과 쟁반국수 세트로 주문하고,
시원한 맥주와 소주를 곁들여
소맥으로 달려보았습니다.
기본찬으로 새우젓, 쌈장, 마늘
상추와 고추가 나오고
부추와 무생채가 준비되었어요
그리고 매콤 얼큰한
콩나물국이 나오는데
요게 술안주로도 좋았습니다.
메인 메뉴 나오기 전이라도
기본 찬으로 소맥시작해도 될 정도!
족발은 윤기 자르르 흐르는 비주얼에,
야들야들하고 기름기 적당히 빠진
그 쫄깃함이 진짜 별미였어요.
냄새도 전혀 없고
부드럽게 잘 삶아졌더라고요.
겉은 콜라겐의 탱글탱글함이 살아있고,
안에 살코기는 부드럽고 담백해서
마치 젤리 위에 삶은 닭가슴살을 얹은 것처럼
묘하게 씹는 재미와 담백함이 동시에 있었어요.
쟁반국수는 엄청 큰 접시에
푸짐하게 담겨 나왔는데요
양배추와 깻잎, 당근, 오이, 땅콩과 같은
다양한 토핑이 들어가 있어서
씹는 식감이 좋았습니다.
비닐장갑을 같이 주셔서
손에 끼고 편하게 비벼먹을 수 있어요
쟁반국수는 첫 맛은 새콤,
뒷맛은 살짝 달콤하게 마무리되는
전형적인 맛이었는데,
면발이 뻣뻣하지 않고
쫄깃하게 잘 삶아져 있었습니다.
매장안이 어둡다 보니,
정신 없이 얘기하다보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줄 모르겠었던
논현역 맛집 리북집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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