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 아니고선 잘 모르는 제주 바다 모음 Top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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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해외, 바다, 산, 계곡 등 많이들 여행 가시죠. 특히 제주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이국적인 휴양지로, 어디를 가나 인파로 바글바글한데요.

이번 글에서는 조용하면서 여행자들은 잘 모르는 숨겨진 제주 바다를 소개해 드릴게요. 스노클링부터 여름 물놀이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제주 바다만 엄선했으니 참고하고 방문해 보세요!

월령해변

월령리 선인장 군락지 돌탑 / 사진=제주관광공사
월령리 선인장 군락지 돌탑 / 사진=제주관광공사

▶주소 : 제주시 월령1길 34

월령해변은 월령 선인장 군락지와 이어져 있어 산책 중 자연스럽게 발견할 수 있는 보석 같은 제주 바다입니다. 현무암 지대와 맑고 고운 제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을 보면 “아, 내가 진짜 제주에 있구나” 하는 감동이 밀려온답니다.

특히 파도도 적당해 제주 바다의 파도를 느끼기 좋으며, 스노클링 또한 끝내주는 스팟입니다.

수심이 해변가에서부터 서서히 깊어지는 구조라 안전 장비만 제대로 착용한다면 안심하고 제주 바다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월령해변이랍니다.

판포포구

판포포구 / 사진=제주관광공사
판포포구 / 사진=제주관광공사

▶주소 : 제주 제주시 한경면 판포리 2877-3

제주 바다 중 스노클링과 물놀이의 성지로 불리는 판포포구! *청물 시즌에 맞춰 방문하면 지중해가 부럽지 않을 정도의 환상적인 제주 바다 빛깔을 만날 수 있어요.

사진작가들의 시그니처 스팟답게 제주 바다를 배경으로 한 인생 사진 촬영도 가능하죠! 다만 조수간만 차가 있는 편이고, 만조 때 수심이 제법 깊기 때문에 안전 장비는 필수입니다.

특히 판포포구에서 바라본 노을은 캘리포니아 해변 부럽지 않은 이국적인 모습을 선사하므로, 시간이 된다면 꼭 보고 가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청물 시즌이란?

바닷물의 투명도와 색깔이 맑고 푸르게 변하는 시기를 뜻합니다.

돈내코 원앙폭포

돈내코 원앙폭포 / 사진=제주관광공사
돈내코 원앙폭포 / 사진=제주관광공사

▶주소 : 제주 서귀포시 돈내코로 137

제주 바다만이 물놀이의 전부라는 편견을 깨뜨려주는 현지인만 아는 곳! 여름에만 개방되는 도민들의 비밀 놀이터 같은 원앙폭포에서는 제주 바다와는 또 다른 매력의 물놀이를 경험할 수 있어요.

제주는 대부분 *건천이지만 이곳은 사계절 물이 흐르는 귀한 곳이에요. 비가 많이 온 후 3일 정도 지나면 가장 맑고 풍성한 물빛을 볼 수 있어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곳이죠.

폭포까지는 약 10~15분 정도 산책로를 따라 들어가야 하고, 한여름에도 17도 정도의 얼음장 같은 수온이 무더위를 날려줍니다. 제주 바다의 따뜻한 수온과는 반대로 도파민 폭발할 정도의 시원함! 제주 여행 중 폭염에 지쳤을 때 남들과는 다른 피서를 원한다면 진짜 추천하는 제주 바다입니다!

*건천이란?

평상시에는 물이 흐르지 않다가 비가 많이 오거나 하여 수량이 증가할 때에만 일시적으로 물이 흐르는 하천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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