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어코리아=정수영 기자] 충청남도 서부에 위치한 예산군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유구한 역사, 풍부한 먹거리를 품고 있는 고장이다.
7월 4주차의 예산군은 평균적으로 덥고 습한 날씨를 보이며, 최고 기온은 30~32도 내외, 최저 기온은 23도 내외의 분포를 나타낸다.
예산군 덕산면에는 매헌 윤봉길 의사의 애국정신이 깃든 공간들이 자리한다. 충의사는 윤봉길 의사가 태어나고 성장하며 농촌 계몽 활동을 펼쳤던 곳으로, 의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성역화되었다. 이곳에는 사당과 함께 윤봉길의사기념관이 조성되어 의사의 유품과 훈장 등을 전시하고 있다.
또한 덕산면에는 덕산 온천수를 활용한 복합 휴식 공간인 스플라스 온천 워터파크가 있다. 이곳은 실내외 온천 워터파크와 다양한 스파 시설을 갖추고 있어 사계절 온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보양온천이다.
전국을 떠돌던 보부상들의 삶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내포보부상촌도 덕산면에 위치한다. 이곳은 보부상 박물관, 체험 마당, 저잣거리, 대형 놀이터 등을 갖춰 전통 놀이와 VR 체험 등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인근의 곧은 줄기와 울창한 잎이 특징인 덕산 메타세쿼이아길은 명상 치유 숲길을 이루는 힐링 코스로, 자연 속에서 여유를 만끽하기 좋다.
예산군 예산읍에는 1920년대에 형성된 오일장과 1981년에 개장된 상설시장이 공존하는 예산시장이 있다. 이곳은 농업, 과수, 축산업이 발달한 예산 지역 특산물의 집산지이며, 시장 인근에 국밥거리 등 먹거리가 조성되어 있다.
예산군 신양면, 광시면, 대흥면, 응봉면에 걸쳐있는 예당저수지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저수지로, 농업용수 공급뿐만 아니라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1969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예당저수지 일대에는 다양한 휴양 시설이 조성되어 있다.
특히 응봉면에는 예당저수지에 놓인 길이 402m의 예당호 출렁다리가 있어 다리 위에서 예당호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출렁다리 주변에는 음악분수 등 부대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관광지 내에 위치한 예당호 모노레일은 산악열차 방식으로 예당호 수변 1,320m 구간을 약 22분 동안 운행하며, 예당호의 경관을 관람할 수 있다.
예당호 조각공원은 예당국민관광지 내에 조성된 공원으로, 넓은 예당저수지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자연과 인간, 사랑 등을 표현한 다양한 조각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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