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정수영 기자] 강원도 고성은 동해 바다를 끼고 태백산맥의 영향을 받아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분단의 역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깨끗한 해변과 웅장한 산세, 그리고 통일의 염원이 담긴 명소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고성군 현내면에 위치한 고성 통일전망대는 대한민국 최북단에 자리하여 금강산과 북한 지역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6.25 전쟁의 아픔과 통일의 염원을 느낄 수 있으며, DMZ 박물관과 함께 안보 관광의 중요한 장소다.
화진포 해변은 울창한 소나무 숲과 드넓은 백사장이 아름다운 곳으로, 가족 단위 휴양객에게 인기가 많다. 주변에는 이승만 별장, 김일성 별장, 이기붕 별장 등 역사적 인물들의 별장이 모여 있어 화진포 역사안보전시관과 함께 역사를 배우기 좋다.
고성군 죽왕면의 송지호 해변은 잔잔한 파도와 고운 모래가 특징인 해변으로, 인근 송지호 관망타워에서는 송지호와 죽도, 동해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죽왕면에는 파도의 침식 작용으로 형성된 기암괴석들이 인상적인 해안 지형인 능파대가 있다. 과거 BTS 앨범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더욱 유명해졌으며, 독특한 바위들과 어우러진 동해 바다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같은 죽왕면에 위치한 백섬 해상전망대는 투명한 바닥으로 되어 있어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스릴을 느끼며 동해의 푸른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토성면의 아야진 해수욕장은 투명하고 맑은 바닷물이 특징인 해변으로, 스노클링 명소로도 알려져 있다.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해수욕을 즐기기 좋으며, 주변에 아기자기한 카페들도 많다. 화암사는 설악산 자락에 위치한 고즈넉한 사찰로, 대웅전 앞으로 울산바위가 병풍처럼 펼쳐지는 장관을 자랑한다. 사찰 주변의 자연경관이 뛰어나 산책과 명상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평화로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간성읍에 위치한 하늬라벤더팜이 좋은 선택이다. 넓은 들판에 보랏빛 라벤더가 가득 피어 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며, 라벤더 향을 맡으며 아이스크림&음료를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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