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가볼만한곳, 한옥마을부터 레일바이크까지 다채로운 즐거움

73
향교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향교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투어코리아=정수영 기자] 전주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맛과 멋의 고장이다. 유구한 역사와 아름다운 한옥이 살아 숨 쉬는 전주한옥마을을 중심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여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전주 시내에서 조금 벗어나 이색적인 체험을 하고 싶다면 전주한옥레일바이크가 좋은 선택이다. 옛 기찻길을 따라 직접 페달을 밟으며 전주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도심 속 자연 휴식 공간인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은 다양한 수목과 꽃들이 잘 관리되어 있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넓은 수목원을 산책하며 맑은 공기를 마시고 여유를 만끽하기 좋은 곳이다.

전주의 심장이자 가장 대표적인 명소인 전주한옥마을은 700여 채의 한옥이 밀집해 있는 전통 마을이다. 고즈넉한 한옥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골목길을 거닐거나, 한복을 입고 전통의 정취를 만끽하며 사진을 남길 수 있다.

한옥마을 내에는 조선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경기전이 있다. 아름다운 건축물과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조선 왕실의 역사를 엿볼 수 있다. 한옥마을 언덕 위에 위치한 오목대는 이성계가 황산대첩에서 왜구를 무찌르고 돌아오던 중 승전 잔치를 베풀었던 곳이다.

이곳에서는 한옥마을의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특히 밤에는 한옥마을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전동성당은 한옥마을 입구에 위치한 아름다운 서양식 근대 건축물이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웅장함과 붉은 벽돌이 인상적이며, 한옥마을의 고즈넉한 풍경과 어우러져 독특한 조화를 이룬다. 천주교 박해 순교지 위에 세워져 역사적 의미도 깊다.

한옥마을 근처에는 다양한 문화 공간도 있다. 전주의 대표적인 명사인 향교는 조선 시대 교육 기관으로, 유교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고즈넉한 공간이다.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성균관 스캔들’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다.

조선 시대 전주 부성 사대문 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풍남문은 웅장한 규모와 섬세한 건축미를 자랑한다. 밤에는 조명이 켜져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남부시장 내의 한옥마을 야시장은 다양한 길거리 음식과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활기 넘치는 시장이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에 열리며,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가 많다.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