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저 왔어요” 시골 여행 BEST 국내 여행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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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손주 왔어요” 어릴 적 여름방학마다 찾았던 외갓집, 마당에 펼쳐진 소박한 풍경과 저녁밥 짓는 냄새. 시골 여행의 기억처럼 그 장소를 다시 찾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북적북적 유명 관광지도 좋지만, 가끔은 느린 속도로 나아가는 시골 여행을 통해 기분 전환 겸 쉬어가는 여행이 더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이번 여름, 시골에서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강원도 영월

선암마을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선암마을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흘러가는 시간이 느리게 느껴지는 시골 여행지 첫 번째, 강원도 최초의 국제 슬로시티인 영월입니다. 선암마을 뗏목·이끼 계곡·메타세쿼이아길·청령포·김삿갓 관련 체험 등 한 편의 산수화 같은 자연을 뽐내는 곳이라 할 수 있죠.

특히 영월 하면 동강, 동강 하면 국내 3대 래프팅 성지로, 시골 여행의 다소 심심할 수 있는 분위기를 180도 뒤바꿀 체험도 있는 덕분에 걱정할 필요 없어요. 

전라북도 김제

김제 벽골제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강시몬
김제 벽골제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강시몬

“하늘과 땅이 맞닿는 곳” 김제에는 광활한 들판과 지평선이 펼쳐진 풍경이 아름다운 시골 여행 베스트 지역입니다. 벽골제라는 백제시대 저수지를 통해 고즈넉한 시골 풍경의 정수를 보여주죠.

또 매년 가을 열리는 김제 지평선 축제에서는 짚신 퍼레이드, 횃불 행진이 열리는데 옛 농경문화부터 현대 문화까지 아우르는 정겨운 시골 여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답니다. 뻥 뚫린 평야를 가르며 한적한 분위기를 마음껏 즐겨보세요.

전라남도 구례

사성암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배근한
사성암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배근한

지리산과 섬진강이 만드는 정통 시골 여행의 풍경. 화엄사, 연곡사, 천은사, 사성암 같은 사찰을 시작으로 지리산 둘레길이나 피아골 계곡 등 감성을 자극 시키는 장소들이 많아요.

특히 ‘윤스테이’ 촬영지로 알려진 쌍산재나 구례 오일장에서 소소하고 정겨운 시골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섬진강 변을 따라 드라이브도 함께 즐기며, 여유로운 시골 생활을 만끽해 보세요.

경상북도 영주

무섬마을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양지뉴필름
무섬마을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양지뉴필름

소백산과 태백산 사이, 물 위로 떨어진 듯한 유명한 선비의 고장, 경상북도 영주입니다. 그저 걷고, 바라보고, 차 한잔 곁들인 채 선비처럼 느긋하게 머무를 수 있는 곳이죠.

내성천과 영주 천을 가로지르는 외나무다리를 건너 디딜 수 있는 무섬마을, 그리고 부석사·소수서원·희방사·희방폭포 같은 장소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시골 여행.

고급진 시골 풍경의 진수를 느껴 보고 싶다면 경북 영주에 방문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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