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정수영 기자] 공주는 충남에 자리한 유서 깊은 도시다. 백제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찬란한 문화유산과 금강의 아름다운 물줄기, 그리고 고즈넉한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공주의 대표적인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산성은 백제 시대의 왕성으로, 웅장한 성벽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룬다. 성곽길을 따라 걸으며 금강과 공주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특히 밤에는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공산성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무령왕릉은 백제 무령왕과 왕비의 무덤이다. 1971년 우연히 발견된 이곳은 백제 미술과 고고학 연구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며, 무령왕릉 전시관에서 내부를 재현한 모형과 유물들을 만날 수 있다. 국립공주박물관은 백제 웅진 시대의 유물들을 체계적으로 전시하고 있어 백제 문화의 정수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공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금강변에 넓게 펼쳐진 백사장과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고마나루 솔밭은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휴식을 취하기 좋은 곳이다. 미르섬은 금강변에 조성된 공원으로, 계절마다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하여 다양한 풍경을 연출한다. 코스모스, 핑크뮬리, 댑싸리 등 계절별 꽃을 감상하며 산책하기 좋다.
공주의 다채로운 문화와 미식을 경험하고 싶다면 공주 산성시장이 좋은 선택이다. 활기찬 시장 분위기 속에서 신선한 농산물과 지역 특산품을 구매하고, 공주 알밤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베이커리 밤마을은 공주의 특산물인 밤을 활용한 밤빵과 밤 에끌레어 등으로 유명한 베이커리 카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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