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가볼만한곳, 생태, 문화, 힐링이 어우러진 남도 여행의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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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습지 (ⓒ순천만관리센터 대한민국 구석구석)
순천만습지 (ⓒ순천만관리센터 대한민국 구석구석)

[투어코리아=정수영 기자] 순천은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과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 그리고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품고 있다. 자연과 생태, 역사, 그리고 현대적인 문화가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곳이다.

순천의 대표적인 생태 관광지인 순천만 습지는 드넓은 갈대밭과 갯벌이 펼쳐진 광활한 생태 공간이다. 람사르 협약에 등록된 습지 보호 지역이며, 흑두루미, 재두루미 등 국제적인 희귀 조류를 비롯해 약 140종의 새들이 월동하거나 번식하는 곳이다. 순천만 갈대군락지는 특히 가을철 황금빛으로 물들어 장관을 이룬다. 탐방로를 따라 걸으며 다양한 갯벌 생물과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다.

순천만을 보호하기 위해 조성된 순천만국가정원은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이다. 세계 각국의 정원과 테마 정원이 조성되어 있어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꽃과 식물을 감상할 수 있다. 테라피가든은 몸과 마음의 치유를 돕는 다양한 식물과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순천만 습지와 국가정원은 순천 스카이큐브로 연결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동하며 매력을 즐길 수 있다.

해룡면에 위치한 호남호국기념관은 호남 지역의 6.25 전쟁 참전 용사와 호국 영령을 기리는 기념관이다. 다양한 전시물과 자료를 통해 호남 지역의 근현대사와 호국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교육적인 장소이다.

조례동에 있는 조례호수공원은 도심 속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다. 넓은 호수와 잘 조성된 산책로, 그리고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어 여유롭게 산책하거나 운동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순천의 깊은 산 속에 자리한 문화유산도 있다. 조계산은 순천시와 벌교읍에 걸쳐 있는 산으로,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유서 깊은 사찰들이 많다. 조계산에 위치한 선암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천년 고찰이다. 기품 있는 산사와 자연의 조화가 아름다우며, 매화, 동백, 철쭉 등 다양한 꽃들이 피고 가을에는 단풍 명소로도 유명하다. 선암사 인근에는 순천전통야생차체험관이 있어 직접 전통차를 만들고 시음하며 차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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