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어코리아=정수영 기자] 강화는 인천에 자리한 섬으로,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릴 만큼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곳이다. 푸른 서해 바다와 웅장한 산이 어우러진 자연경관, 그리고 다채로운 체험 시설까지 갖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강화군의 대표적인 역사 유적지인 강화 고인돌 유적은 청동기 시대를 대표하는 거대한 지배층의 무덤이다. 다양한 형식의 고인돌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강화도 최고봉인 마니산에는 단군왕검이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는 참성단이 있다. 해발 469m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서해 바다와 주변 섬들의 풍경은 감탄을 자아낸다.
신라 시대에 창건되어 1,60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전등사는 강화도에서 가장 오래되고 영험한 기운이 모여 있는 사찰로 알려져 있다.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며,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석모도에 있는 보문사는 양양 낙산사, 남해 보리암과 더불어 국내 3대 해상 관음 성지로 꼽히는 곳이다.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낙가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으며, 암벽에 새겨진 마애관세음보살 좌상이 유명하다.
강화도의 아픈 역사를 담고 있는 유적들도 있다. 광성보는 신미양요 당시 치열한 격전지였던 곳으로, 용두돈대, 손돌목 돈대 등 조선 시대 요새의 흔적을 통해 역사를 되새길 수 있다.
강화도 최북단에 자리한 강화평화전망대는 한반도에서 북녘을 가장 가깝게 바라보는 곳이다. 한강, 임진강, 예성강 물길이 서해와 만나는 풍경을 사이에 두고 북한의 산과 들, 마을을 조망할 수 있다.
교동도 대룡시장에서는 강화도의 활기 넘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1960~70년대 시장의 모습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마치 시간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짜릿한 액티비티를 선호한다면 강화 씨사이드리조트 루지가 있다. 특수 제작된 카트를 타고 땅의 경사와 중력만을 이용해 1.8km의 트랙을 내려오는 다이내믹한 체험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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