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가볼만한곳, 두륜산부터 땅끝마을까지 다채로운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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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륜산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두륜산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투어코리아=정수영 기자] 해남은 전라남도 최남단에 위치한 땅끝 마을로, 웅장한 두륜산과 달마산, 그리고 푸른 남해 바다가 어우러져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유구한 역사와 천년고찰, 이색적인 해양 체험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다.

해남의 대표적인 명산인 두륜산은 웅장한 산세와 함께 아름다운 자연을 품고 있다. 두륜산 자락에 자리한 두륜산 도립공원은 빼어난 풍경을 자랑하며, 다양한 등산 코스를 통해 자연 속 힐링을 만끽하기 좋다.

두륜산 깊은 곳에 있는 대흥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천년고찰이다. 울창한 숲과 어우러져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선사하며, 사찰 내에 있는 카페 유선에서는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두륜산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 부근까지 올라가면 다도해와 주변 산세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두륜산 일대에는 약 6만 평의 숲에서 1600여종의 다양한 식물을 만날 수 있는 포레스트 수목원도 있다.

해남의 또 다른 명산인 달마산은 바위 봉우리가 마치 달마대사의 모습을 닮았다 하여 이름 붙여진 곳이다. 달마산 자락에 자리한 미황사는 신라 시대에 창건된 고찰로, 남해를 바라보는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미황사에서 달마산 능선을 따라가면 만날 수 있는 도솔암은 달마산 정상 부근에 아슬아슬하게 자리한 암자로,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탁 트인 바다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해남의 상징이자 최남단에 위치한 땅끝 마을은 한반도의 시작과 끝을 의미하는 곳이다. 땅끝 마을의 땅끝 송호 해수욕장은 울창한 송림과 고운 모래사장이 어우러진 해변으로, 파도가 잔잔하여 가족 단위 피서객에게 적합하다.

땅끝 마을 끝자락에 위치한 땅끝 전망대는 한반도의 시작이자 끝을 알리는 상징적인 곳이다. 이곳에 오르면 다도해의 푸른 바다와 수많은 섬들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땅끝 전망대까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땅끝 모노레일도 운영 중이다. 땅끝 해양자연사박물관은 해남의 해양 생물과 자연사를 만날 수 있는 곳으로, 다양한 해양 생물 표본과 화석 등이 전시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교육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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