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정수영 기자] 괴산은 충북에 자리한 곳으로, 웅장한 산세와 맑은 계곡이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한다.
괴산의 대표적인 명소인 산막이옛길은 괴산호 주변에 조성된 아름다운 산책로이다. 10리 길의 옛길을 따라 걷다 보면 괴산호의 비경과 주변 산세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호수를 둘러보는 유람선도 운행하며, 길 중간에는 출렁다리, 구름다리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걷는 즐거움을 더한다.
연풍면에 위치한 수옥정 관광지에는 수옥폭포가 있다. 조령관에서 흘러내리는 계류가 절벽을 통과하면서 형성된 높이 20m의 폭포로, 시원하게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가 장관을 이룬다. 폭포 위쪽에는 괴산군이 운영하는 수옥정 물놀이장이 있어 여름철 아이들과 함께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기 좋다.
청천면에는 화양구곡이 있다. 화양천 약 3km 구간에 걸쳐 흐르는 아홉 개의 아름다운 계곡으로, 굽이마다 빼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조선 후기 성리학자 우암 송시열이 말년에 머물렀던 곳으로, 그의 흔적이 남아 있는 유적들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굽이굽이 드러나는 풍경을 따라 걷는 것은 자연 속에서 더위를 잊고 힐링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가을에 괴산을 방문한다면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이 좋은 선택이다. 2km나 되는 은행나무길이 저수지를 둘러싸고 있어 가을이면 황금빛으로 물들어 장관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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